[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금치, 수수, 스트링치즈 등을 활용해 만든 나들이에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이를 주재료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 조리법을 소개한다. 시금치는 영양성분이 뛰어나고 식미가 좋다.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눈 건강에 좋고 감기 예방이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시금치는 포항이나 남해, 신안 비금도산이 유명하다. 보통 무침이나 국으로 많이 먹는데 무침용은 길이가 짧고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고 국거리용은 줄기가 길고 연하며 잎이 넓은 것이 좋다. 시금치를 사용하기 전에는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에 싼 뒤 냉장고에 세워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와 키위 등과는 따로 보관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조리법으로는 ‘시금치전’, ‘시금치 샌드위치’, ‘시금치 그린 스무디’, ‘시금치 크림소스 연어스테이크’를 소개했다. 수수는 예부터 장수를 의미하며, 붉은색을 띄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고급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양구산(産) 아스파라거스의 일본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7일, 강원도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양구군과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황규석 차장, 강원도 최문순 지사, 조인묵 양구군수를 비롯해 아스파라거스 생산 농업인 및 수출업체 등이 참석한다.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증가추세를 보이는 아스파라거스는 85헥타르(㏊) 정도가 재배되고 있다. 양구, 춘천 등 강원도 지역이 전체 재배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량도 급증하여 매년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2017년도 수입량은 724톤으로 2012년 290톤 대비 2.5배 늘었다. 하지만 국내 아스파라거스 출하기인 4∼5월 판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4년부터 내수가격 안정을 위해 아스파라거스 일본 수출을 위한 재배, 수확 후 관리 등 기술개발과 함께 시범수출을 실시했다. 2015년 한국산 아스파라거스 3톤이 일본으로 본격 수출된 이후 매년 수출량이 증가해 2018년에는 19여 톤을 달성했다. 아스파라거스의 규격, 신선도 면에서 일본 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5월 2일, ‘오리 먹는 날(오리데이, 5월 2일이 오리와 발음이 비슷한데서 착안,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가 2003년 지정)’을 맞아 미식남녀를 위한 오리고기 조리법과 자체 개발한 토종오리 품종을 소개했다. 오리고기는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도 높다. 또한, 비타민A의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성장과 기억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맛과 멋을 즐기는 ‘미식남녀’라면 ‘훈제오리 양장피’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로 오리고기를 보다 맛있게, 멋있게 즐겨보면 어떨까. ‘훈제오리 양장피’ = 양장피는 불리고 데친 뒤 헹궈내고, 훈제오리, 당근,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알맞게 썬다. 간장과 참기름으로 버무려 밑간한다. 양장피를 놓고 준비한 모든 재료를 가지런히 돌려 담은 뒤 겨자소스를 따로 곁들여 낸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 오리가슴살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닦아내고 껍질 쪽에 마름모꼴로 얕게 칼집을 넣는다. 화이트와인, 잣, 건포도, 발사믹식초로 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쉽게 시들고 물러져 대도시 공급이 어려웠던 울릉도 산나물의 유통 시스템을 개선해 전국으로 신선하게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산마늘(명이나물)과 섬쑥부쟁이(부지갱이)는 3~4월 생산되는 울릉도의 대표 산나물로 시장 규모는 400억 원에 이른다. 신선 채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울릉도에서 육지까지 택배로만 유통돼 절임이나 건조 상태로만 즐길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울릉도 산나물을 신선 상태로 공급하기 위해 포장과 수송 등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유통 시스템 전체를 개선했다. 먼저, 갓 수확한 나물을 1~2도(℃)로 15∼24시간 예비 냉장했다. 부패와 냄새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산나물에 맞춰 산소 투과율(40,000cc/m2·day·atm)을 조절한 기능성 필름으로 포장했다. 이어 공기구멍이 있는 골판지 상자에 담아 화물선 냉장 컨테이너(5℃)에 싣고 육지에서도 냉장 상태(3℃)로 판매점까지 이동했다. 그 결과, 10일가량이던 산마늘의 신선도가 3주까지 유지됐다. 섬쑥부쟁이도 2주째 시듦 현상이 발생했으나, 3주 이상까지 품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곧 산마늘의 상품화율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향기도 맛있는 봄나물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염증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와 서구식 식생활로 인한 만성질환의 발병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률의 81.2%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염증반응이 주요하게 관여하고 있어, 염증반응조절을 통한 만성질환 제어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안동대학교 정진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로 만성염증유발인자의 발현을 억누르고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破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혔다. 동의보감에서는 피를 맑게 해주고 노화방지, 당뇨, 관절염, 종기치료 등에 쓸 수 있다고 한 바 있는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의 만성염증유발인자의 발현 억누름 효과는 기존에 밝혀진 물질보다 우수하다. 임금님 수랏상에도 올랐다는 ‘어수리’는 어린 순을 나물로 이용하는 산채로 향기가 독특하고 식감이 우수하여 쌈채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7호의 ‘임산물 소득지원대상 품목’에 해당하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느타리(애느타리), 팽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아직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느티만가닥버섯’의 장점을 소개하고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만가닥버섯 과에 속하는 식용버섯으로 갈색과 흰색이 있으며, 다양하게 불리지만 정확히는 ‘느티만가닥버섯’으로 불러야 한다. 일반적으로 버섯 재배 기간은 60일 정도지만 느티만가닥버섯은 100일가량이어서 ‘백일송이’라고도 부른다. 만가닥버섯은 ‘느티만가닥버섯’ 외에도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버섯인 ‘땅지만가닥버섯’, ‘잿빛만가닥버섯’, ‘연기색만가닥버섯’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느티만가닥버섯 중 갓 부위는 식감이 오독오독하고, 줄기는 쫄깃쫄깃하다. 또한, 다른 버섯보다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해 으깨질 걱정 없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가끔 버섯에서 쓴맛이 느껴질 때는 한 번 삶은 뒤 볶거나, 다른 버섯보다 오래 볶아주면 된다. 저장성도 뛰어나 냉장실에서는 한 달가량 보관할 수 있다. 2017년 기준,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에 307만 달러, 959톤을 수출했다.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돼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신토불이, 우리의 토종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하고 바이오 생명 산업의 나라밖 경쟁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의 엽록체 디앤에이(DNA) 유전자지도를 세계 처음 해독했다고 밝혔다. 정금나무(학명: Vaccinium oldhamii)는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에는 중ㆍ남부 지역의 낮은 산에서 자란다. 정금나무와 같은 산앵도나무속(Vaccinium)에 속하는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블루베리라고 한다. 최근 흔하게 먹는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다른 나라의 블루베리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우리나라에도 '토종 블루베리'가 있었던 셈이다. 블루베리는 몸에 좋은 '슈퍼푸드' 가운데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세포노화 억제 효과가 있으며,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고,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에서 정금나무의 엽록체 DNA를 분석한 결과, 정금나무는 모두 133개의 유전자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길이는 17만 3,245bp(베이스페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역별 우수 강소농*들의 판로 확보 지원과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시장 모형(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직거래 시장형태인 ‘강소농 벼룩시장(프리마켓)’을 시범 운영한다. 이 자리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강소농대전’*에서 나라밖 수출은 물론 국내 유통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다수의 강소농 사례를 바탕으로 강소농이 생산한 제품을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여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 강소농(强小農) : 경쟁국에 비해 작은 경영규모지만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 된 경쟁력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중소규모 가족농(農) 형태의 농업 경영체. * 강소농대전 :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있는 행사. 전국의 강소농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과 농산가공품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하며 참석자들 간 소통ㆍ상생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있음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과정에 참여하는 20개 농가가 참여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료제품과 과자ㆍ빵 등 후식에 어울리는 식품들을 선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춘곤증을 이기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약초면서 나물로도 즐기기 좋은 작물을 소개했다. ※ 괄호의 한자는 약재명 쑥=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쑥(艾葉·애엽)은 우리 겨레에게 친숙한 식물로 오래전부터 식재료와 약재로 이용돼 왔다. ‘동의보감’을 보면 ‘맛이 쓰며 맵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의 좋지 않은 기운과 풍습을 다스려 장기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된장을 풀어 냉이를 넣어 끓인 쑥국은 맛과 향, 영양이 뛰어나며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암 예방, 노화 지연, 아토피 치료로 효능이 재평가 되고 있다. 두릅= 두릅나무(楤木皮ㆍ송목피)와 땅두릅(獨活·독활)의 새순은 쌉싸래한 듯 향긋함이 일품이다. 단백질과 비타민C, 칼슘이 풍부해 신경 안정과 혈액 순환을 돕는다. 사포닌 성분은 활력을 높이고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크다. 살짝 데쳐 물에 잠깐 우린 뒤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입맛을 돋워준다. 미나리(水芹ㆍ수근)= 건강 채소로 인기를 끄는 미나리는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간 기능 개선에 좋고 숙취 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4월에는 미나리, 식용꽃, 발효생햄 등 봄철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식재료와 함께 이를 주재료로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따라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미나리는 칼륨, 철분, 칼슘, 인, 황,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피로해소, 피부건강에 좋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간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자생하며,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로 나눈다. 물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돼 논미나리라고도 하며 줄기가 길고 잎이 연해 상품성이 높다. 돌미나리는 주로 습지와 물가에서 채취하거나 밭에서 재배하며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으며 향이 강하다. 이른 봄에 미나리를 먹을 때는 쌈이나 생채로 먹고, 줄기가 굵어지면 데쳐서 나물이나, 국, 볶음, 전 등으로 먹는다. 미나리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