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기록원(원장 고경희)은 지난 8월 운영한 시민참여프로그램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를 통해 참여자들이 완성한 단막 희곡 작품을 모은 <희곡 모음집>을 10월 6일(금) 서울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희곡 쓰기 프로그램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는 서울시민들이 서울과 관련된 각자의 일상과 추억을 희곡의 형태로 기록함으로써 기록문화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서울기록원은 서울시민들의 삶을 기록화하는 <서울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수집 주제 ‘연극’과 연계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기획하여, 8월 9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총 4차시 프로그램으로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를 운영했다.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에 참여한 시민들은 극작가 장영(1인 극단 ‘눈과빛과영’)의 안내에 따라 희곡의 기초를 배우고,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받아 ‘나만의 단막 희곡 작품’을 완성했다. 극작가 장영은 2018년 국립극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10월 5일(목),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3 오늘전통창업 유통·투자상담회 및 품평회(이하 유통투자상담회)’를 열어 75개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오늘전통창업’은 문체부와 공진원이 전통문화 분야의 유망한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39세 이하,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최대 3년간, 총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전문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통・투자 관계사 대상 75개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의 투자 상담, 품평회 개최 유통투자상담회는 오늘전통창업 기업의 상품 홍보와 유통망 확대, 투자 유치를 위해 ’2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유통사・투자기관* 20곳이 참여한 가운데 75개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이 개발한 상품에 대한 구매・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 ▴중소기업유통센터, ▴11번가, ▴신세계디에프, ▴아마존글로벌셀링, ▴이마트에브리데이, ▴(주)네이버, ▴코멕스벤처러스 등 20곳 ▴도자, ▴나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발전 유공자 7명과 2개 단체, 세종문화상 수상자 4명을 선정, 포상한다. 올해 포상대상은 보관 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6명/1개 단체, 국무총리 표창 3명/1개 단체 등이다. 2023 한글 발전 유공자 7명/2개 단체, 577돌 한글날 경축식(10. 9.)에서 포상 수여 한글날을 기념한 한글 발전 유공자에는 ▴보관문화훈장에 볼리비아,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 언어를 훈민정음으로 표기하는 표기법을 연구·개발해온 원암문화재단 이기남 이사장, ▴문화포장에 미국 브라운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30여년간 꾸준히 알려온 브라운대학교 왕혜숙 부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대통령 표창은 ▴해외도서 300여 권의 우리말 번역에 전념해온 번역가 김석희, ▴베트남 교육부 주관 한국어 교재 편찬 및 교수법 개발 위원으로 베트남 내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호찌민시기술대학교 부이 판 안투(BUI PHAN ANHTHU), ▴미국 서던네바다대학교에 한국어과정을 설치하고 한국어강사를 역임하여 10개 언어과정 중 두 번째로 많은 졸업자를 배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명동 등지에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인이 주로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 식당을 대상으로 ‘김치’의 메뉴판 표기 정비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1년 7월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명시*함에 따라, 서울시도 같은해 9월 ’김치‘ 표기를 ‘신치’로 서울시 외국어표기사전(https://dictionary.seoul.go.kr/)에 등재한 바 있다. *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문체부 훈령 제448호) 김치는 고춧가루, 마늘 등을 혼합한 양념 및 젓갈을 사용하여 저온발효하는 등 소금에 절여 상온에 발효하는 파오차이와는 구별되는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식품 안전 및 교역 관련 국제 기준 및 규격을 설정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도 피클류에 포함되는 파오차이와는 달리 김치는 별도 규격으로 구분한 바 있다. 다만, 외국어 표기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전히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지 식당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초고령사회 일본의 개호(간병) 분야 현황과 과제: 노노(老老)개호와 개호난민을 중심으로」를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3-17호, 통권 제67호)을 발간했다.(9월 26일)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돌봄 수요 증가와 간병인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간병인 취업 가능 비자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농어촌에서 5년간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보다 15년 먼저 초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은 지난 2000년 고령자 ‘개호(介護)’(돌봄 또는 간병)를 사회 전체가 책임지는 ‘개호보험제도’를마련하였으나, 제도 운용 20년 만에 피보험자는 1.6배, 간병을 필요로 하는 요(要)개호 인정자는 3배, 서비스 이용자도 3.7배 늘어난 상황을 맞이하였다. 일본의 간병 인력 부족 문제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2년 국민생활기초조사 결과에도 나타난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돌보는 ‘노노(老老)개호’ 비율이 63.5%를 기록했고, 간병이 필요한 상태지만 재택 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올해로 개관 78주년을 맞이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27일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16호 발간을 통해 국립도서관 개관 및 해방 후 1년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번 이슈페이퍼에 담긴 국립도서관 개관 당시와 초기의 주요 활동들은 국립도서관 기관지 『문원(文苑)』 내 ‘도서관해방일사(圖書館解放日史)*’의 기록들을 중심으로 해방 당시의 신문과 관보 등 1차 자료들을 활용하여 살펴본 것이다. * 1945년 8월부터 1946년 8월까지 1년간의 일지를 날짜별로 기록한 것임 불과 10일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1945년 10월 15일 개관한 국립도서관은 당시 정비해야 할 일들이 많았으며, 개관 당일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1946년 초까지 원격지에 분산되어 있던 귀중본 등의 자료를 가져오는 등 운영을 위한 인력 충원과 장서 관리에 온 힘을 쏟았다. 개관 이후에는 급증하는 이용자의 열람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분관 설치 추진을 도모하였고, 국립도서관의 법률도서를 법제도서관으로 이관하라는 군정청의 명령에 언론을 활용해 적극 대처함으로써 이를 저지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사서 양성 교육기관인 조선도서관학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도심에서 가을장미와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만끽해 볼 수 있는 서울대공원 테마가든과 호숫가 산책로인 둘레길이 화제다. 서울대공원은 야외활동이 본격 늘어나는 단풍철을 앞두고 청계호수를 따라 둘레길 2.8km의 노후 산책로를 정비하고 장미와 국화, 코스모스 등으로 가을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호숫가 둘레길에는 곳곳에 CCTV(6개소)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시민들이 위급 시 호루라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호루라기 배부함을 설치했다. 또한 노후된 야자매트 1km 구간을 교체하고 목재 울타리와 계단을 정비하는 등 편익·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산책하다 호수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긴 나무의자 30개와 공원이용 안내판을 설치하여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서울대공원 곳곳에는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절정을 맞으며 감성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시민들을 반기는 건 서울대공원 입구 만남의 다리에 식재된 무늬히비스커스, 백향과, 폭죽초 등 이색적인 수종 600여본의 가을꽃이다. 꽃들이 황토색 토기에 담겨 가을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이 구간을 지나면 호숫가 둘레길 주변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계재(溪齋) 정제용(鄭濟鎔, 1865~1907), 위당(韋堂) 정덕영(鄭德永, 1885~1956) 선생 두 부자의 소장 고문헌 383책(점)을 손자이자 아들인 대진대학교 정재화 명예교수에게 기증받아 ‘계재위당문고’를 설치하고 25일(월) 오전 11시에 기증식을 개최하였다. 계재위당문고에는 『계재집』을 비롯해서 1925년 간행『면우선생문집』, 20세기 초·중반 경상 우도 유학자들의 문집, 실기 등이 포함되어 일제강점기 재야 유학자들의 삶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위당 선생이 1944년 친필로 작성한 『포은선생언행유사록(圃隱先生言行遺事錄)』은 그동안 집안에서만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유일본 자료이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어청도등대는 1912년 3월 1일부터 바다를 향해 희망의 빛을 쏘아내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대륙진출을 하기 위한 목적에서 세웠다. 깎아지른 절벽 위의 하얀 등대는 입구에 삼각형 지붕을 얹은 문을 달고, 등탑 윗부분에는 전통 한옥의 서까래를 모티브로 장식해 조형미가 돋보인다. 등대를 둘러싼 나지막한 돌담과 해송, 하늘의 파란색, 바다의 짙은 녹색이 조화를 이뤄 동화 속에 나오는 숲속의 집을 보는 것 같다. 어청도에는 산등성이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있다. 어청도의 포구와 주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길이다. 주봉인 당산(198m) 정상에는 고려시대부터 있었다는 봉수대가 남아 있다. 마을 중앙에는 중국 제나라 사람 전횡을 모시는 사당인 치동묘가 있다. 전횡은 어청도란 이름을 지은 사람이라고 전해진다. 문의: 어청도 항로표지관리소 063)466-441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07년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0년에는 산방산, 용머리해안 등 12개 명소가 유네스코 선정 세계지질공원 타이틀을 달았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성산일출봉과 성산리, 오조리를 두루 지나는 도보 여행 코스다. 내수면을 따라 7km 남짓 걷는 동안 식산봉과 족지물, 투물러스 지형, 아픈 역사가 새겨진 터진목과 동굴 진지 등을 만난다. 거문오름은 만장굴을 비롯해 여러 용암동굴을 만든 모체다. 해설사와 함께 신비한 화산지형, 동굴 진지, 곶자왈이 펼쳐진 분화구 안을 탐방한 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제주도의 탄생 과정과 지질구조, 한라산의 생태 등을 배워보자. 만장굴은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용암동굴로 용암 유선, 용암 선반과 더불어 높이 7.6m에 이르는 용암 석주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문의: 제주관광공사 064)740-6074,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1800-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