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엣지있게 엣지있게,엣지남,엣지녀,엣지폰,엣지인생...붙이기만 말이 되는 말.... 대관절 엣지란? 트랜디언어랍니다 김혜수가 썼다네요..흠 '모서리'처럼 튀는 것, 개성 그런 뜻이라니... 곧 사라질 말 일까요? 아니면 끈질기게 우리말글을 어지럽힐까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실 면 도 찜질방에 '실면도'라는 영업을 하더군요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굴의 솜털까지 밀어 준다는 것인지... 새로만든 말인 듯 한데 모두 아는 말인가 봅니다 나만모르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히노키두피,무코타 동네에 미장원을 지나가다 세워둔 입간판을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100년전 또는 500년전 참빗으로 머리를곱게 빗고 동백기름을 바르던 한(?)을 풀 듯 참으로 현란한 미용용어가 깊이 생활 속에 침투해있음을 새삼 느껴 봅니다. 히노키 는 일본말로 노송나무입니다. 일본 하코네 온천 등지에서는 히노키비누등을 만들어 팝니다만 한국의 미용실에서는 노송나무를 어찌 가공해서 두피 맛사지를 한다는 것인지... 외래어를 써서 멋지고 고급스럽게 보여야 장사가 되는 세상이니.....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성당승차장 / 택시타는곳 승차장/타는곳 차이는 ? 성당과 택시군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이니스프리 동방의 해뜨는 나라 코리아 그 도시에 피어나는 이니스프리는 예이츠가 꿈꾸는 곳? 한글-인사동 영문-일산의 어느 마을 ---------------------------------------- 나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진 흙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이랑 콩밭과 꿀벝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 부터 귀뚜라마미 우는 그곳에 이르기까지 한 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 낮엔 보랏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소리 가득한 그곳 나 일어나 이제 그곳에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의 철썩이는 낮은 물결소리 들리나니 한 길 위에 있을 때나 회색 포도 위에 있을 때면 내 마음 깊숙히 그 물결소리 들리네. 길 호수의 이니스프리 섬 /예이츠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ARITAUM=아리따움 요즘 시내에 ARITAUM이란 화장품 가게가 많이 생겼습니다. 미국사람이 보면 아리따움으로 알까요? 좋습니다. 엊그제 인사동에 갔습니다. 그곳은 모두 한글 간판으로 자존심을 지키더군요 스타벅스.. 커피 아리따움...화장품 이니스프리...화장품 인사동이 인사동 다운 것은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할지 몰라도 가장 한국적인 간판들이 있기때문이지요 인사동 화이팅(이거 영어인가요) 인사동 최고(이거 한자인가요) 인사동"아자아자" 입니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統營特産品 통영은 예전에 갓으로 유명 하지요. 그것말고 통영의 특산품은 뭘까요? 통영시와 통영상공회의소에서 만든 22쪽 짜리 고급 홍보책자에는 여러가지가 나옵니다만 그 중에 자개도 있습니다. 옥에 티를 잡으라면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중국인용도 아니면서 왜 홍보책자 표지를 한자로썼는지... 안 쪽에는 100%한글이면서.. 다른 하나는 11쪽의 자개장을 자게장이라 써놓았군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수상화서로 피는 꽃 배롱나무꽃과 담배는원추화서로 피고 콩꽃은 총상화서로 피고 보리꽃은 수상화서로 핀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배롱나무 송강 정철의 시에서는 자미화로 나오는 배롱나무는 화려하지 않지만 꽃이 오래가고 은은해서 예쁜 꽃입니다. 그런데 꽃이 원추화서로 핀다네요? 꽃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국어사전의 이 설명이 어려울 것 같아요. 국립국어원의 식물 설명에 자주 등장하는 총사화서원추화서.. 이런 말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손 금 손바닥을 펴면 누구나 손에 가지고 있는 "줄"이 있습니다. 한자고수파들은 왜 이것을 한자로 바꾸자고 안하는지 모릅니다. 手(손수) 線(줄선) '수선'이라고 말입니다. 손에 있는 줄이지요, 선 말입니다. 그러나우리는 이를'손금'이라 합니다. 참정겹습니다 금을 긋다 손금을 보다 우리말이 있는 것은 살려쓰고 없는 것은 만들어 쓰는 것이 '참으로 우리말을 사랑하는 길이요, 외솔 선생님이 바라던 바요, 세종어른이 꿈꾸던 한글나라'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