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개관 5돌을 기려 오는 1월 10일(금)에 학술대회 <익산 미륵사지 출토 치미 제작과 복원>을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륵사터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특별전 <미륵사지 출토 치미 –제작, 폐기, 복원의 기록->(2024.10.22.~2025.3.3.)과 연계하여 마련되었다. 학술대회에서는 특별전을 통해 처음 공개한 동원 승방지 출토 치미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한국 고대 치미의 특징과 변화 양상에 대한 일연구(국립부여박물관 윤용희)’, ‘익산 미륵사지 치미에 대한 고찰 -고고학적 특징을 중심으로-(국립광주박물관 이진우)’, ‘디지털 가시화 기술을 활용한 미륵사지 출토 치미의 제작기법 연구(국립공주대학교 조영훈ㆍ이도영ㆍ노채연)’,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살펴본 치미의 제작기법 -익산 미륵사지 출토 치미편을 중심으로-(국립중앙박물관 양석진)’, ‘미륵사지 출토 치미 복원과 과제(국립익산박물관 김민재)’ 순으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담당자는“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대 치미 연구가 활성화되고, 잊혔던 익산 미륵사의 위상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오는 3월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이 열리고 있다. 반 고흐는 10년 동안 900여 점의 회화만을 남긴 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불태우고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그로 인해 사후 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의 삶은 전설이 되고 작품은 신화가 되어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본 전시는 10년 동안의 짧은 화가 생활을 살며 반 고흐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단독 회고전이다. 강렬한 색과 붓터치가 살아있는 명화를 통해 막 작업이 끝난 듯한 반 고흐의 불꽃 같은 예술혼을 느껴보자.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면,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만19~64살) 24,000원 / 청소년(만13~만18살) 18,0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만12살) 18,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회(02-585-8988)로 하면 된다. 반 고흐는 10년 동안 900여 점의 회화만을 남긴 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불태우고 전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로 인해 사후 백 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 그의 삶은 전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명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에는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와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전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사인 SG그룹을 대표해 곽상철 대표가 박정환 9단에게 7,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주최사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이 이지현 9단에게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주었다. 박정환 9단은 “프로기사가 되고 나서부터 우승을 꼭 하고 싶었던 대회가 명인전이다. 꿈꿔왔던 명인전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새해 명인전 트로피를 받게 돼 더 뜻깊고, 좋은 기운 받아 올해 술술 풀릴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지현 9단은 “결승을 목표로 했는데 더 큰 목표를 잡을 걸 아쉽다. 올해 명인전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라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잘해서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53명이 참가해 7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12월 결승 대국까지 약 6달 동안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결승에서는 우승 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더해 대형 업체와 온라인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 살리기에 나선다. 광명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 지역 서점 도서 구매뿐만 아니라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파란 청년 서가 조성 등 도서관 정책 사업 추진 때 지역 서점을 적극 이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광명시는 관내 9개 지역 서점에서 광명시 도서관에 비치할 신간 도서를 분기별로 산다. 2025년 편성된 도서관 도서 구입비 예산은 5억 6천여만 원으로, 약 2만 9천 권의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사업 추진할 때 필요 예산을 빼면 서점별로 연간 5천만 원 상당의 도서를 사 지역 서점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월부터 '지역 서점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대출ㆍ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대출을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은 해당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고, 신청자는 지정된 지역 서점에서 책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도서관 방문 없이도 손쉽게 책을 대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지역 서점 이용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관내 6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푸른 뱀의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정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웹진)_ 담(談)》 2025년 1월 호를 펴냈다. 혼돈과 어둠, 슬픔이 가득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마지막을 보내며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을 그려본다. 삶의 진정한 값어치를 찾아서 「새해, 매번 같지만, 매번 새로운」에서 김수영 교수(한양여자대학교)는 “바니타스화(Vanitas, 畵)”와 “우로보로스(ouroboros)”를 통해 삶과 값어치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바니타스화 ‘바니타스’는 허무ㆍ헛됨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이 당시의 바니타스화는 매우 전형적인 구도를 보이고 있다. 해골, 꽃과 열매로 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고, 두툼한 책과 화려한 왕관으로 학문적 성취와 권력의 무상함을 그려냈다. 때로는 삶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시간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모래시계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바니타스화에 새로운 상징이 나타났다. 17세기 이탈리아의 화가 귀도 카냐치(Guido Cagnacci, 1601∼1663)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자신의 꼬리를 먹는 뱀’이자 ‘영원성을 상징’하는 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슬기말틀(스마트폰)은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손말틀(모바일) 악성 범죄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스미싱(Smishing)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피싱 페이지나 악성 앱 다운로드 누리주소(URL)를 유포하며, 개인정보 탈취, 인증 남용, 성범죄[Sextortion[ 등 다양한 범죄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안랩 모바일 분석팀이 조사한 사회공학적 스미싱 유형을 살펴보고,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올 한 해 수집된 스미싱 메시지의 주요 사례는 [표 1]과 같다. 공격자는 악성 앱을 통한 계정 탈취, 피해자 점검, 스미싱 메시지 재유포 등 다양한 기술적 범죄를 시도한다. 악성 앱으로는 피싱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과 알림 기능만 올린 웹 앱과 실제 악성 행위를 수행하는 악성 앱이 있으며, 악성 행위를 하는 대표적인 앱으로는 SMS 문자를 훔치거나 몸캠 피싱(신체 노출 이미지와 영상을 찍은 뒤 악성 앱 등의 설치를 유도해 슬기전화에 저장된 연락처 등 피해자 지인들에게 유포 협박을 가하며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인포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10길 26. ‘아트하우스’에서는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5년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앵콜 공연 2019년 으뜸 흥행작 연극 <사랑해 엄마>가 돌아온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인간적인 이야기로 각박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사랑해 엄마>가 관객들의 더 많은 웃음과 눈물을 훔치러 온다. 연출과 배우를 맡은 방송인 조혜련 "엄마역의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이 감동을 선사!“ 2024년 <사랑해 엄마>는 방송인 조혜련이 연출을 맡으며 생애 첫 연출 도전과 출연을 동시에 병행한다. 또한 방송인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이 엄마역으로, 아이돌 세븐어스 유희재가 아들역으로 캐스팅되어 공연 내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 시각은 월요일 그리고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토요일ㆍ일요일 낮 2시와 저녁 5시며, 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전석 50,000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에(https://tickets.interpark.co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전(展), 에르베 튈레전(展)을 기획하고 주관한 전시기획사 ㈜아트센터이다가 제작하는 초특급 가족 오감체험 전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전(展)>이 열리고 있다. 나라 안팎 으뜸 인기 그림책 작가 20여 명의 대표 작품 원화와 각종 설치 미술 작품 250여 점을 전시관 내부 340평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그림책에서 보아온 작품 원화와 함께 미디어 아트, 조형물, 뮤지컬 쇼케이스 공연, 책놀이 공간, 놀이형 예술체험 등 다양한 공간과 체험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만19~64살) 20,000원, 어린이ㆍ청소년(24개월~만 18살) 15,000원, 어린이 포함 3인권 35,000원, 어린이포함 4인권 48,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730-4368)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계엄령과 탄핵으로 필자의 슬픔이 채 사그라지기도 전에 지난 29일 갑작스러운 여객기 사고 소식으로 깊은 아픔이 밀려왔다. 필자는 아프고 애석한 마음까지 겹겹이 쌓이며 숨이 막힐 듯했다. 그래서 필자는 연말을 의미와 값어치가 있는 공연으로 마음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30일 저녁 7시 30분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의 ‘무명씨의 아홉 짐’의 공연이 눈에 띄었다. ‘무명씨의 아홉 짐’은 전통적인 지게꾼들의 노동요를 바탕으로 창작된 마당극이다. 여기에서 ‘아홉 짐’은 세시풍속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무를 아홉 짐하고, 새끼를 아홉 발로 묶으면 부자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공연은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예술 창작 활동 지원사업에 뽑힌 <가락프로젝트> 연속물 가운데 하나다. 급속한 산업화로 공동체 문화가 무너지면서 마을의 민속 문화가 더 이상 전승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시작되었다. 이창훈 감독은 “민속 문화가 사라지는 것에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사라져가고 있는 민속 문화를 만나기 위해 가락프로젝트의 길을 계속 가겠다.”라고 말했다. 무대는 양쪽에 계단을 놓았고 악단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월 7일부터 1월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백범로 35.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열린다. 1923년 간토의 잿더미 속에서 터져 나온 진실의 외침. 어두운 시대를 밝혀낸 한 편의 시가 내일에 살고 있는 당신에게 닿을 수 있기를 염원한다. 김소월의 시, 시대를 넘어 다시 피어난다. 민족의 아픔을 품은 시, 조국을 노래한 한 줄 한 줄이 노랫말로 깨어난다. 진달래꽃, 초혼의 선율이 무대 위를 휘감아 감정을 적신다. 역사 속에서 태어난 뜨거운 이야기 억압의 시대를 이겨내고자 했던 청춘들의 이야기. 시와 노래를 무기로, 진실을 외치며 세상을 흔든 그들의 숨결이 무대 위에 살아난다. 출연자는 이정익 역에 성태준, 사언희 역에 한수림, 박우혁 역에 김우혁, 유키치 역에 김진철, 한희수 역에 고운지, 김동현 역에 황시우, 독립군 역에 백종민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예술감독 김정섭, 원작 이성준, 대본 김성배, 작사 김소월ㆍ김성배, 작곡 이율구, 연출 이강선, 음악감독 이율구, 음악조감독 장성훈, 편곡 장성훈ㆍ유덕록ㆍ이율구, 안무 고훈ㆍ최영주, 드라마투르그 조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