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과 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2 돌ㆍ나무ㆍ흙-Iscarsah 국제 전문가 워크숍 학술세미나”가 오는 30일 낮 1시 롯데시티호텔 대전(대전시 유성구)에서 열린다. * 이코모스(ICOMOS,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 국제적인 문화재를 보호, 보존하기 위해 세워져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와 유네스코(UNESCO)의 자문기관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1965년 창설) * 이스카사(Iscarsah, 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 on the Analysis and Restoration of Structures of Architectural Heritage) : 국제역사구조수리보존학술위원회 (이코모스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유산보호와 관련원칙, 기술, 정책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국제학술위원회 가운데 하나) 29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30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8월 23일부터 두 기관에서 펴낸 478종 3만 7,000여 권의 문화유산도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문화유산도서 무료보급 서비스의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문화유산도서 무료보급 서비스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문화유산도서를 직접 보급함으로써 국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더 가까워지고 문화유산에 더욱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되었다. ※ 1990년부터 2021년까지 펴낸 ‘문화재 발굴보고서’, ‘문화재 조사보고서’, ‘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등 문화유산 전문도서(478종 3만 7,000여 권)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 떳있는 띠광고(배너)로 들어와 신청을 하거나 배너가 안 보이면 "참여/소식 - 문화유산도서-문화유산도서신청"으로 들어와서 관심 있는 도서를 신청하면 원하는 주소로 무료 배송받을 수 있다. 선착순 보급으로 도서별 재고가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지만 전자책(PDF파일)의 경우 언제나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지능정보화팀(☎02-3011-2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에 있는 ⌜상주 수암종택(尙州 修巖 宗宅)⌟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상주 수암종택⌟은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 1582~1635)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로, 속리산, 팔공산, 일월산의 지맥이 모이고,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당자리에 있으며, ㅁ자형 본채를 중심으로 별동의 녹사청과 사당이 자리 잡고 있다. 구전에 따르면 류성룡의 수제자인 상주 출신 우복 정경세(鄭經世, 1563~1633)가 집터를 정해주었다고 하며, 실제 우복 종택은 약 32km 떨어져 있다. * 불천위 : 덕망이 높고, 국가에 큰 공로를 세운 인물을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국가에서 허가한 신위 본채는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연결된 ㅁ자형 건물로, 경북 북부지방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특히 안채 대청 우측 마루방의 지면을 들어 올려 누마루처럼 꾸민 점은 다른 고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다. 또한, 안채 대청 상량묵서에서 건립연대(1858년)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등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녹사청은 본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ICOMOS-KOREA(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 송인호)와 함께 오는 25일 아침 10시 경주 힐튼호텔에서「세계유산 신라왕경 보호·관리에 대한 5가지(5Cs) 접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 이코모스(ICOMOS,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 유네스코(UNESCO)의 자문기관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로, 국제적인 문화재를 보호ㆍ보존하기 위해 1965년 창설 ‘5Cs’는 세계유산 협약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개발한 5가지 전략 목표로,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 역량구축(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y)를 뜻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Cs를 기반으로 신라왕경의 보호ㆍ관리 현황과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 교육·과학·문화 등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한 국가 간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1945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A New Ceratopsian Dinosaur(Koreaceratops hwaseongensis) skeleton from Hwaseong」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일명 뿔공룡이라 불리는 각룡류 공룡의 하반신 골격 화석이다. 지난 2008년 화성 전곡항 방조제 주변 청소작업 도중 화성시청 공무원이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와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했다. 이후 이융남 교수(서울대, 문화재위원)의 학술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로 인정받으면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 센터에서 전시되어 국민에게 공개 중이다. *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공룡’이라는 의미로, 이융남 교수가 명명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된 학명 * 각룡류: 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광개토대왕비는 고구려의 두 번째 서울인 지안[集安]에 세워져 있습니다. 비는 높이 6.39m, 폭 1.35m~2m로, 채석(採石)하고 난 몸돌을 적당히 여기저기 다듬었을 뿐 네모반듯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글자를 새긴 비면조차 판판하게 다듬지 않았습니다. 비의 4면에 모두 글자를 새겼는데, 각 면에는 비문이 들어갈 윤곽을 긋고 그 안에 다시 세로로 길게 선을 그어 각 행을 구분하였습니다. 4면에 걸쳐 1,775자가 새겨져 있는데, 당시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고구려의 위치를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碑)의 현재 상태는 원래 모습 그대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건립된 지 천수 백 년이 지나면서 자연 마모된 것에 더하여, 19세기 말 재발견된 뒤 표면에 가득 낀 이끼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질렀기 때문에 비면(碑面)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이후 비면에 석회를 바른데다가, 탁본을 거듭하며 훼손이 계속되었습니다. 1960년대 이후 비면에 대한 화학적 보존처리는 비 상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는 비면을 자세히 살펴보아도 본래의 글자[字劃]를 알아보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자들은 비문의 본래 글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은 경남 김해시 소재 김해 구산동 고인돌(경상남도기념물) 훼손 진행상황과 사실관계에 대해 유적의 정비사업 과정에서 형질변경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문화재청 직원이 관계전문가와 함께 현지점검(8.5.)을 하였으며, 추가로 형질변경 범위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긴급조사(8.11.~8.12.)를 하였다고 발표했다. 긴급조사 결과, ▲ 상석의 주변부에서는 문화층의 일부(20cm 전후) 유실이 확인되었으며, ▲ 정비사업부지 내 저수조ㆍ관로시설ㆍ경계벽 설치 터는 해당 시설 조성 과정에서의 굴착으로 인해 문화층의 대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31조 제2항 위반행위에 대하여 법적 조치(8.18.)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 구산동 고인돌은 시ㆍ도지정문화재로, 시ㆍ도지정문화재의 정비사업에 따른 현상변경은 「문화재보호법」 제35조 제1항과 제74조 제1항에 따라 시ㆍ도지사의 허가 사항이다. 따라서, ▲ 김해시가 경상남도지사의 허가를 받았는지 아닌지, ▲ 경상남도의 허가 범위ㆍ내용을 김해시가 준수하였는지 여부, ▲ 문화재수리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국내 처음 민간소장 국학자료 60만 점 수집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독립운동가 해창 조병국의 손자인 조원경 목사[하양무학로교회]의 다량 기탁을 통해 수집 목표를 앞당긴 것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11,000여 점이 넘는 기탁자료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실상과 민중의 삶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내 가장 많은 국학자료 소장기관이라는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민중의 애환을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2002년부터 국학자료 기탁제도 운영 한국국학진흥원은 200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국학정책기반조성사업”의 하나로 <국학자료 기탁관리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개인이나 문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국학자료의 도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자료의 소유권은 원소장자에게 그대로 두고 관리와 활용권만 기관이 위임받는 제도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수많은 개인과 문중의 참여를 통해 국내 처음 국학자료 60만 점 수집을 달성하였다. 이 가운데 2015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사라져 가는 전통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하여 니장(泥匠)이 사용하는 건축기술과 관련된 고문헌을 발췌하고 국역한 보고서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을 펴냈다. * 니장(泥匠): 건축 공사에서 벽이나 천장, 바닥에 흙, 회 등을 다루는 장인 * 산릉의궤(山陵儀軌): 조선 시대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가운데 산릉공사 관련 의식ㆍ절차ㆍ건물공사 등의 내용을 정리하여 기록한 보고서 조선시대 니장이 사용했던 건축기술은 일제강점기 이후 그 명맥이 끊겨 문화재 수리복원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는 고문헌 번역, 해체 현장 조사, 장인 의견 청취 등 다방면의 연구를 통하여 전통건축기술을 찾아 나가고 있다.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은 조선후기 왕릉공사를 기록한 산릉의궤를 대상으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니장의 건축기술 자료를 선별하여 국역 정리한 자료다. 이번 보고서의 발간으로 조선후기에 활동하던 장인들이 전통벽체에 사용한 재료와 시공기술을 확인하였고 실제 문화재 수리복원 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일영원구(日影圓球)>를 8월 18일 아침 10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에서 언론에 공개하고, 기존에 열리고 있던 환수문화재 특별전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7.7~9.25)’을 통해 19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 일영원구– 재질: 동, 철 / 크기: 높이 23.8cm, 구체 지름 11.2cm ‘일영원구’는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적 없는 희귀 유물로, 나라 밖 반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초 소장자이던 일본 주둔 미군장교가 죽은 뒤 유족으로부터 유물을 입수한 개인 소장가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사무총장 김계식)은 지난해 말 해당 유물의 경매 출품 정보를 입수한 이후 면밀한 조사와 문헌 검토 등을 거쳐 지난 3월 미국의 한 경매에서 이 유물을 낙찰받아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공 모양의 휴대용 해시계라는 점, ▲ 전통 과학기술의 계승ㆍ발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 ▲ 새겨진 글씨나 낙관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ㆍ과학사적 값어치가 높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