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2021년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둔 7월 26일(월),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독도 사진과 함께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 라는 문구가 담긴 이번 꿈새김판은, 우리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7월 23일(금) 개막식을 올린 제32회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로에 독도를 표기하고, 2021년 일본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는 등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분쟁 유발로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올림픽정신과 위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꿈새김판을 게시하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선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하였다. 독도 문제에 대해 일시적·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독도에 대한 주권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지난 6월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한 도쿄올림픽 누리집 성화봉송로 내 독도 표시 항의 서한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답변 서한이 6월 22일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라는 기존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 입장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의 답변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재차 우리 측 입장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세계인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독도 삭제 요구를 거부하는 일본의 태도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더욱이 이번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사용된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피해국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한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스위스 항의 방문, 일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과의 면담, 한국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여성가족부가 '202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 2014년 처음 실시돼 이후 올해 8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두면서, 이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비롯한 분쟁 아래 폭력과 인권,평화다.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만 24세 이하)이며 △미술,디자인 △영상,음악 두 부문으로 공모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6월 18일(금)~9월 10일(금)까지다. 공모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생각을 담은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미술,디자인 분야는 손 그림, 공예, 만화,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이며, 영상,음악 분야는 연주, 노래, 동요, 뮤지컬, 춤, 무용, 뮤직비디오, 음악 드라마 등이다. 총 시상 규모는 1500만원으로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28점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 안에 열릴 계획이다. 작품 접수는 공모전 공식 홈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이다. 탐스러운 연분홍, 연보라 꽃들이 앞다투어 자태를 뽐내는 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온 사람은 오사카에 사는 우에노미야코(上野都) 시인이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일본어로 완역한 우에노미야코 시인은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이지만 공원에 나오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더구나 공원에는 수국(일본 이름 아지사이)을 비롯하여 꽃창포도 한창입니다.” 라며 야마다이케공원(山田池公園)을 소개했다. 야마다이케공원은 오사카부 히라가타시(大阪府 枚方市)에 자리 잡은 부립공원(府立公園)이다. 공원 안의 연못은 1,200년 전에 저수지로 축조된 것으로 야마다이케공원이란 이름은 이 연못 이름에서 유래한다. 공원 안에는 수국, 꽃창포 처럼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동산이 있는가 하면 환경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결실의 마을(実りの里)’도 있고 가족 단위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바베큐장’ 등 공원 기능 외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어요. 윤동주 시인의 번역집이 이번에 3쇄를 찍는다고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라고 우에노미야코 시인은 꽃과 함께 기쁜 소식을 전했다. 우에노 미야코 시인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전주시(시장 김승수)ㆍ장수군청(군수 장영수)ㆍ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와 함께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학술도서 《후백제와 견훤》을 펴냈다. 이 책은 2020년 열린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학술대회의 발표 자료를 다듬어 묶은 것이다. 후백제와 견훤왕의 역사는 우리 한국사에서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고대에서 중세로의 과도기를 관통하는 데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술도서는 대표적인 후백제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집필하였으며, 후삼국시대의 태동과정과 배경부터 근래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후백제 문화권」 설립의 당위성까지 후백제 역사 연구의 총람이라고 할 수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도서가 후백제와 견훤왕에 대해 관심있는 시민 여러분들께는 하나의 안내서로, 또한 관련 연구자들에게는 새로운 연구로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후백제와 견훤》은 비매품으로 향후 국공립도서관 등에 나눠줘 후백제와 견훤왕의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희생ㆍ공헌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2021년 제25회 보훈콘텐츠 공모전’을 5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으로 연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것으로, 조국 광복을 위해 힘쓴 독립운동, 6ㆍ25전쟁 등 호국과 민주화운동 분야뿐만 아니라 소방ㆍ경찰관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공익수호 주제가 신설됐다. 분야는 영상, 디자인, 문예 모두 3가지로 ▲영상은 3분 이내 자유 형식(1인 방송, 영상 일기(V-log),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동영상, ▲디자인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 웹툰(소셜 미디어 웹툰), 카드 뉴스, 포스터, ▲문예는 시(추모 헌시), 수필(보훈 수기)로 나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단체) 참여할 수 있고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응모하며, 공모전 누리집에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제출하거나 공모전 운영사무국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작품에 대해 3차에 걸친 전문가와 누리꾼 심사를 진행하고, 영상, 디자인, 문예 부문과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성인, 대학생)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나는 그에게 질문했습니다. 계엄군이 다시 돌아올 때 분명히 그들은 당신들보다 훨씬 강할 것이고 당신들을 진압할 것인데, 그러면 당신들은 무엇을 할 것이냐고요. 항복할 것이냐고요. 그러자 그는 최후의 한 사람이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를 강렬하게 바라보았는데, 마치 자신이 곧 죽으리란 사실을 이미 아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1980년 5월 26일 전남도청에서 광주 시민군의 윤상원 대변인을 마지막으로 인터뷰했던 브래들리 마틴 기자의 생생한 증언이 전파를 탄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5월 17일 오전 9시 50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일간지 ‘볼티모어 선’의 기자로 현장을 취재했던 브래들리 마틴과의 인터뷰를 담은 5.18 특집 증언 다큐멘터리 ‘내가 거기 있었다(I was there)’를 방송한다. 브래들리 마틴은 위르겐 힌츠페터, 노먼 소프 등과 함께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10명 남짓한 외신 기자들 가운데 하나였다. 마지막 진압 작전이 실행되기 직전인 26일 전남도청에선 외신 기자들과 시민군의 만남이 이뤄지고, 마틴은 이 자리에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을 마주한다. 이날 방송에선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요코 웟킨스(Yoko Kawashima Watkins)라는 여자가 있다. 올해 나이 88살의 일본계 미국인 이다. 이 여자가 쓴 ‘일제침략기에 일본 소녀를 괴롭힌 나쁜 한국인을 다룬 주제의 책’ 《요코이야기》(1986, 미국 출판)가 미국에서 요즘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불쾌한 소식이 들린다. 내가 이 여자의 존재를 알게 된 사연은 9년 전 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성독립운동가 오정화 애국지사 (1899~1974)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다가 연결된 사람이 미국 보스톤에 사는 오정화 애국지사의 손녀 아그네스 안 박사였다. 당시 아그네스 안 박사는 미국 보스톤의 한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내가 오정화 애국지사의 자료를 찾고 있다고 연락을 하자 마침 그 무렵 한국을 방문할 일이 있으니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약속을 하고 인사동의 한 호텔 로비에서 만났다. 2012년 7월 3일 일이었다. 사실 이날 만나서 나눈 이야기의 상당수가 바로 이 여자 요코 웟킨스의 이야기였다. 나는 그때 아그네스 안 박사의 이야기를 아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것은 매우 놀라운 이야기였다. “어느 날 10살 먹은 막내아들 마이클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발행인] 지난 3월 5일 JTBC 뉴스에서는 “김치가 중국 거라고?...'파오차이' 김치 종주국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랐다. 최근 중국에서 자신들이 김치 종주국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 발단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채소절임 음식 '파오차이'가 받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으로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이 '김치 종주국의 굴욕' 등으로 보도한 것이다. 사실 '김치'와 '파오차이'는 만드는 방식이나 맛이 완전히 다른 음식이다. 한국의 '김치'는 저온에서 자연 발효를 시키는 음식이며, 숙성될수록 유산균이 월등히 많아지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중국의 '파오차이'는 쓰촨(四川)의 염장 채소로, 김치처럼 추가 부재료를 써서 2차 발효를 거치지 않고 제조 공정에 조미 단계를 추가해 맛을 내는 음식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억지를 쓰고만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중국 유튜버 '시인'(Shiyin)이 “한복을 중국 '한푸'(Hanfu)의 영향을 받았다. 한푸는 오랜 역사를 보유했으며 동아시아 국가에게 영향을 줬다.”라면서 억지를 부리는 글을 올렸다. 이는 복식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는 무식한 주장이다. 우리 한복의 복식을 보면 옷에 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3.1절을 기념하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5일 오전 10시 덕수궁 중명전(서울 중구)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후원행사를 열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환구단점을 새단장하면서 삼일절ㆍ광복절을 기념해 제작한 통컵(텀블러)과 손잡이컵(머그컵) 등의 판매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이번에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天下爲公)’ 휘호를 기증하고, 이와 별도로 추가적인 독립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도 1억 원을 후원하였다.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인 ‘천하위공(天下爲公, 가로 140cm, 세로 40cm)’은 1948년(대한민국 30년)에 제작한 것으로, ‘천하가 개인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의 백범 김구 관련 유물(휘호) 기증 후원은 <존심양성(存心養性)>(2015), <광복조국(光復祖國)>(2016)에 이은 세 번째다. 스타벅스는 문화재청과 2009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쳐왔다. 독립문화유산 보호 말고도 ▲ 덕수궁 등 문화재 환경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