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은 오는 8월 14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 <눈물상자>를 연다. <눈물상자>는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국제 부커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작품을 원작으로, 박천휘가 작사ㆍ작곡을 맡아 새롭게 빚어낸 창작 합창음악극이다. 박천휘는 지난 25년 동안 뮤지 컬과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창작자로,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천 개의 파랑> 등 동시대 한국 소설을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강 특유의 섬세하고 시적인 문장과 인간 내면을 조용히 응시하는 시선,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결을 국립합창단의 목소리로 담아낸다. 박천휘의 음악은 아이와 눈물상자 아저씨, 할아버지가 지닌 서로 다른 감정과 서사를 따라 흐르며 문학 속 인물과 장면에 생생한 호흡을 불어넣는다. 문학과 음악, 연극적 표현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소설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관객의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작품은 남들보다 쉽게, 자주 눈물을 흘리는 아이로부터 시작된다. 아이는 이른 봄 연두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지난 6월 30일 낮 2시 서울동부구치소 대강당에서 수형자 179명을 대상으로 국립합창단 <나눔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수형자들에게 수준 높은 합창 공연을 제공하고,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국립합창단원 26명이 무대에 올라 약 45분 동안 다채로운 합창을 선보였다. 공연은 한국가곡 ‘보리밭’, ‘첫사랑’,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뮤지컬과 영화 음악으로 친숙한 ‘All I Ask of You’, ‘A Whole New World’, ‘Singin’ in the Rain‘, ’Over the Rainbow‘ 등으로 구성됐다. 서정적인 한국 가곡부터 대중적으로 친숙한 명곡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합창음악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특히 독창과 합창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통해 수형자들에게 잠시 일상을 벗어나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했으며,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을 이 합창의 가치를 통해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인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합창단은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를 앞두고 지난 6월 12일 한빛맹학교에서 공연 연계 문화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초ㆍ중ㆍ고 학생과 예술단원을 대상으로 공연 연계 문화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합창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전 특강으로, 국립합창단 합창아카데미 전문가과정 주강사 이준 지휘자가 강연을 맡았다. 특강은 ‘소리로 그려낸 우주의 탄생’을 주제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빛’이라는 시각적 이미지에 한정하지 않고 소리와 감각, 상상력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든의 <천지창조>는 혼돈에서 빛으로, 침묵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세계의 탄생을 합창과 독창, 관현악으로 그려낸 고전주의 오라토리오의 대표작이다. 특히 작품 속에는 어둠과 폭풍, 빛의 탄생, 새와 동물, 자연의 움직임 등 다양한 장면이 음악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청각적 상상력을 통해 작품의 서사를 따라갈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이날 특강에서는 하이든의 생애와 <천지창조>의 탄생 배경, 오라토리오 장르의 특징, 작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합창단이 6월 한 달 동안 네 차례의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예술축제 <박물관문화향연>을 시작으로,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카르미나 부라나>, 서울동부구치소 <나눔음악회>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이번 6월 공연은 국립합창단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무대들로 구성됐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야외공연, 고전주의 오라토리오의 정수를 만나는 정기연주회, 지역 관객을 위한 대규모 합창 칸타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나눔 공연까지 국립예술단체로서의 예술성과 공공성을 함께 담아낸다. 1. (6/6)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문화향연」 국립합창단은 6월 6일(토) 낮 3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예술축제 <박물관문화향연>에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전 연령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영화음악 OST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수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오는 6월 19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를 연다. 이번 공연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걸작 <천지창조>(Die Schöpfung, Hob. XXI:2)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한 무대로,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는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가 독창자로 함께하며, 국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무대에 오른다. <천지창조>는 하이든이 영국 체류 때 헨델의 대규모 오라토리오를 접하며 받은 인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1796년부터 1798년까지 작곡된 하이든 말년의 대표작이다. 구약성서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낙원」을 바탕으로 한 창조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혼돈에서 빛이 생겨나고, 하늘과 땅, 바다와 생명, 인간이 차례로 등장하는 과정을 장대한 합창과 섬세한 독창, 생동감 있는 관현악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3부 구조를 따라가되, 작품의 핵심 장면을 중심으로 창조의 서사를 밀도 있게 압축해 선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오는 5월 13일(수)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7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를 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가 남긴 성악 대작 가운데 널리 연주되는 두 작품인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Vesperae solennes de confessore, K. 339)’와 ‘c단조 대미사 (Great Mass, K. 427)’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고, 소프라노 황수미ㆍ한경성,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박승주, 바리톤 안대현, 오르가니스트 양하영이 출연하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모차르트가 남긴 합창 음악의 대비되는 두 가지 면모를 나란히 조명한다. 1부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가 맑고 정돈된 찬미의 정서를 담아낸다면, 2부 <c단조 대미사>는 보다 장중하고 깊이 있는 고백의 형태를 띤다. 이처럼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 두 작품을 통해 고전주의 음악이 지닌 다채로운 구성력과 구조적 완성도를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1부에서 연주되는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오는 5월 13일(수)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7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를 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가 남긴 성악 대작 가운데 널리 연주되는 두 작품인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Vesperae solennes de confessore, K. 339)’와 ‘c단조 대미사 (Great Mass, K. 427)’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고, 소프라노 황수미ㆍ한경성,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박승주, 바리톤 안대현, 오르가니스트 양하영이 출연하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모차르트가 남긴 합창 음악의 대비되는 두 가지 면모를 나란히 조명한다. 1부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가 맑고 정돈된 찬미의 정서를 담아낸다면, 2부 <c단조 대미사>는 더욱 장중하고 깊이 있는 고백의 형태를 띤다. 이처럼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 두 작품을 통해 고전주의 음악이 지닌 다채로운 구성력과 구조적 완성도를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1부에서 연주되는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6년 4월 17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기획공연 <폴란드 합창 음악의 향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르네상스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언어와 작법을 한 흐름 안에 엮어내며, 폴란드 합창음악이 지닌 깊이와 색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무대다. 오랜 역사적 굴곡과 냉전 시대의 치하에서도 굳건히 신앙을 지켜낸 폴란드인들에게 종교음악과 합창은 단순한 전례를 넘어, 인간의 아픔을 위로하고 삶의 이유를 찾는 특별한 매체로 이어져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러한 폴란드 합창 특유의 절제된 장엄함과 투명한 다성부 음악(폴리포니), 그리고 인간을 향한 깊은 성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객원지휘는 프레데리크 쇼팽 국립 음악 대학교 교수이자 합창지휘학과 학과장인 다리우쉬 짐니츠키(Dariusz Zimnicki)가 맡는다. 유럽 10여 개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를 위해 낭만주의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채로운 폴란드 합창의 '꽃'을 직접 엄선했다. 짐니츠키는 “현대 폴란드 합창 음악은 과거 거장들의 전통과 작곡 기법을 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6년 4월 17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기획공연 <폴란드 합창 음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폴란드 합창음악이 지닌 깊이와 색채를 한 자리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무대다. 르네상스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언어와 작법을 한 흐름 안에 엮어내며, 시대를 가로지르는 합창의 울림을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르네상스의 정교한 폴리포니에서 출발해 20세기 후반과 동시대 합창 어법에 이르기까지, 폴란드 합창음악의 시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다. 절제된 선율과 다성적 구조가 빚는 고전적 미감, 그리고 감정의 결을 더욱 과감하게 드러내는 현대적 어법이 서로 대비하고 교차하며 하나의 긴 서사를 이루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종교적 텍스트는 단순한 교리의 언어를 넘어 인간 존재와 삶에 관한 질문을 통해 고요한 사색에서부터 응축된 절정까지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객원지휘는 다리우쉬 짐니츠키(Dariusz Zimnicki)가 맡는다. 그는 프레데리크 쇼팽국립음악대학교 교수이자 합창지휘학과 학과장으로, 바르샤바 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6년 3월 24일(화)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6회 정기연주회 창작 합창음악극 <어느 봄날의 꿈>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뮤지컬 작곡가 이성준(Brandon Lee)과 대본ㆍ구성 김솔지가 참여하고,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내레이션은 배우 유준상이 맡으며, 김성식(레떼아모르)ㆍ김지훈(리베란테)ㆍ이지연ㆍ문선우가 출연한다. 합창은 국립합창단, 관현악은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퍼커셔니스트 선민수가 함께한다. <어느 봄날의 꿈>은 ‘뮤지컬의 장면과 정서’를 국립합창단의 합창 언어로 구성한 창작 합창음악극이다. 배우들의 노래와 내레이션, 합창과 관현악, 타악이 한 무대에서 맞물리며 장면이 이어지고, 관객은 이야기의 진행과 감정의 변화를 동시에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콜린’의 변화가 중심이 된다 작품의 주인공은 ‘콜린’이다. 콜린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제대로 된 돌봄 없이 작은 방 안에서 하루를 반복해 온 소년으로 설정된다. 익숙하게 반복되던 하루 속에서, 어느 봄날 콜린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