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본을 지키랍시는 황송합신 뜻받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원병장행가 - 이광수(가야마 미츠로) 만세 불러 그대를 보내는 이날 임금님의 군사로 떠나가는 길 우리나라 일본을 지키랍시는 황송합신 뜻받어 가는 지원병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1892~1950) 하면 ‘191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로 표현되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광수는 〈무정〉을 1917년 1월 1일부터 “매일신보”에 126회에 걸쳐 연재하여 청년층과 지식인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다음 해 1918년 단행본으로 펴내 1만 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무정의 성공으로 당시 문인으로서 그의 인기는 단연 으뜸이었고 육당 최남선, 벽초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 문인으로 꼽혔다. 그 뒤 농촌 계몽소설로 꼽히는 〈흙〉을 쓰고, 남녀의 애정을 다루고 있는 〈유정〉(1933), 〈그 여자의 일생〉(1934~35), 〈사랑〉(1938)과 함께 역사소설 〈단종애사〉(1928~29), 〈이순신〉(1931~32), 〈이차돈의 사〉(1935~36), 〈공민왕〉(1937) 등 수많은 작품을 썼다. 그리고 그는 일본에서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상하이로 탈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관지인 〈독
-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 2024-08-10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