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전통의상 한복과 문화유산 궁궐의 아름다움이 접목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미(美)’를 전 세계에 알리는 ‘코리아 인 패션(KOREA IN FASHIO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 인 패션’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궁궐의 아름다운 전경에 한복 고유의 멋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패션 필름과 화보로 구성된다. 특히 우리 역사 속에서 베일에 싸여있는 공주의 삶에 현대적 상상력을 가미해, 역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쫓는 공주의 하루를 콘셉트로 풀어냈다.
“한복은 현재 진행형 패션” 디자이너 김영진이 패선 감독으로 참여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통 한복에 창의성을 더해 신한복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이하 차이킴)이 패선 감독으로 참여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해어화>의 의상을 담당했던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궁’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공주였고, 그들은 우리의 통상개념보다 다양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패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복온공주, 덕온공주 등 실제 역사 속 공주들의 의상을 동기로 공주의 삶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특히, 김영진은 ‘현대의 공주라면 어떤 궁중복과 당의를 입을 것인가‘라는 상상력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복을 구현해냈다. 복온공주의 활옷, 덕온공주의 원삼 등 실제 공주들이 국가의 중요한 의식에 입었던 대례복부터 소례복으로 입던 당의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주의 의상들은 지금의 궁궐과도 변함없이 조화를 이룬다. 그는 ‘코리아 인 패션’을 위해 한복 21벌을 새롭게 구성, 고유의 미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다양한 한복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한국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궁궐에서의 공주의 삶을 현재의 시각으로 그리다!
‘코리아 인 패션’은 한국 건축 문화의 정수인 궁궐의 다양한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한복과의 조화를 통해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경복궁의 중심인 근정전에서 진행되는 모델 12인의 마지막 장면은 장엄한 경관과 화려하게 재해석한 한복이 어우러져, 비대면으로 패션쇼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로운 덕수궁에서는 전통 공주 복식과 함께 서양 의복 형식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선보여, 우리 문화의 다채로운 파장을 만나볼 수 있다.
광고영상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유산의 미학
한편, ‘코리아 인 패션’ 영상과 화보는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이 비대면으로 우리 한복과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케이팝 스타들의 인기와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복과 궁궐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여 한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알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알리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코리아 인 패션’은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겨있는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유산 방문 운동」의 하나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류 문화의 원형인 우리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 : www.cha.go.kr/visit ■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유튜브 : www.youtube.com/문화유산방문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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