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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과 함께 하는 시마을

왜놈 순사들 호령하며 생을 마감하라

이윤옥,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심정이 되어>
[우리문화신문과 함께 하는 시마을 71]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심정이 되어

 

                                                    - 이 윤 옥

 

       사나이 세상에 태어나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

       그보다 더한 영광 없을 지어니

 

       비굴치 말고

       당당히

       왜놈 순사들 호령하며 생을 마감하라

 

       (가운데 줄임)

 

       아들아

       옥중의 아들아

       목숨이 경각인 아들아

 

       아!

       나의 사랑하는 아들 중근아.”

 

 

 

 

배달겨레의 철천지원수 이등박문을 쏴 죽인 우리의 위대한 영웅 안중근 장군. 그런데 우리의 영웅 안중근 뒤에는 안중근보다 더 당당한 어머니 조마리아 애국지사(본명 조성녀, 미상 ~ 1927.7.15)가 있었다.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길 원하지 아니한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刑)이니 결코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라고 죽음을 앞둔 옥중의 아들 안중근에게 편지를 보내는 어머니 조마리아는 결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는 1926년 조직된 상해재류동포정부경제후원회(上海在留同胞政府經濟後援會) 위원을 지냈다. 또한, 같은 해 9월 3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경제후원회 창립총회에서 안창호ㆍ조상섭 등과 함께 정위원(正委員)으로 선출되어 활동함으로써 안중근의 어머니로서뿐만 아니라 실제 독립운동에 뛰어든 당당한 독립투사였다.

 

 

         ▲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의 노래 <아들아 아들아>, 이윤옥 시, 듀오아임 노래

 

이윤옥 시인은 그런 조마리아 애국지사의 심정이 되어 헌시를 썼다. 이에 부부성악가 듀오아임이 곡을 붙인 한국어와 영어 노래가 발표되어 듣는 이의 심경을 울렸다. 이 노래를 만든 듀오아임은 “영어노래를 통해 일본제국주의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내려 한 대한민국의 아들 안중근 장군과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전 세계인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일주일 뒤면 우리 겨레가 광복을 맞은 지 76돌이다. 우리는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광복절을 맞아 조마리아 애국지사처럼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을 기억하는 하루로 보내야만 한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김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