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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인사동, 제천 동시 개막 ‘세계그래픽아트페어’ 전 열려

인사동 코트(KOTE)와 제천 태라리조트에서 동시 개막, 33일간 진행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2021 세계그래픽아트페어가 지난 10월 10일 인사동 코트(KOTE)와 제천 태라리조트에서 동시 개막되었다. 총 33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세종이야기미술관이 주최하고 미국 산호세대학 그래픽디자인과 김창식 교수가 큐레이션 감독을 맡아 세계적인 작가 6인의 작품 총 40여점을 선보이는 행사다.

 

‘그래픽아트’ 분야는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공간이동과 전시 연출 자체에 제약이 없어서 해외 작가들의 활발한 참여가 가능하다는 게 기획자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래픽아트 - 자연을 품다,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코트(KOTE)와 충북 제천시 태라리조트에서 공간 콜라보 형태로 동시에 열렸다.

 

 

메인 행사장인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는 누구에게나 열린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고 누리며 즐길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더불어’, ‘같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곳이다. 전시를 위한 공간이나 이벤트, 행사를 위한 여러 공간 외에도, 특히 전시회가 열리는 ‘내면의 서재’는 창작자들의 공유 공간이며 아티스트 토크, 워크숍 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제천 태라리조트에 위치한 세종이야기미술관 제천분원에서도 함께 열린다. 제천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자연치유의 도시’ 제천시의 도시이미지를 배경으로 청정자연을 전시 무대로 삼아 올해 마을미술관 형태로 개관 하였다. 넓은 잔디마당에서 펼쳐치는 ‘소소(SOSO) 이모티콘 아트페어’는 올해 소의 해를 기념해 개발된 ‘꼬마 하얀소 -소소’ 캐릭터 이모티콘 108점이 각설탕 모양의 큐브캔버스에 담겨 소개된다. 제천이 청정 축산물로 유명한 지역이라는 점이 반영된 기획 전시다.

 

 

잔디마당 갤러리, 테라스 갤러리, 계곡 갤러리, 숲속 갤러리 등 자연 공간에 펼쳐지는 이번 제천 전시는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하여 각각의 이색 공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그래픽아트’라는 명칭을 국내 최초로 사용한 행사로, 올해는 프레이벤트(Pre-event) 형태로 진행하고 코로나 이후에 펼쳐질 글로컬 시대를 맞아 내년 이후부터는 각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세종이야기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유명 그래픽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관람객들이 수준높은 그래픽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기획의도”라고 소개하면서 “지역간 공간콜라보 개념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향후 글로컬 시대를 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