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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고문헌 기증, 한걸음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고문헌 기증전’ 열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후손들이 가보로 잘 보관함이 도리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적인 보관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증자 김종상

 

“기증되어 사료(史料)로서 활용됨이 개인이나 문중으로서는 조상들을 위하는 최선인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증자 류기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4월 12일(화)부터 2023년 3월 31일(금)까지 2022년도 고문헌 기증전 ‘기증, 작은 한걸음부터’를 고문헌실(본관 5층)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9년부터 고문헌 기증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전년도 기증자와 기증자료를 모아 기증전시를 개최했다. 올해도 2021년 국립중앙도서관에 고문헌을 기증한 22명을 선정하여 기증자료 284종 533책 중 기증자별 대표자료를 선보이고, 소장했던 경위와 기증하게 된 이야기를 듣고자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6.25 전란에 보따리 하나를 소중히 매고 피난가던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 보따리 속 가보를 기증하신 조병국, 1974년 아버지께서 국립중앙도서관에 고문헌을 기증하였고, 대를 이어 기증하신 이용복 등 다채로운 기증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기증자와 기증자료를 소개하는 영상, 반응형(인터렉션) 장치,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관람은 도서관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가능하며 국립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증된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서지정보를 서비스 중이다.

 

더불어 기증전 연계행사로 기증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21년 기증자들을 초청하여 기증서 수여 및 기증자 명패를 공개하는 명패제막식 행사를 4월 25일 오후 1시 30분 고문헌실 앞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기증 담당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문헌 기증의 아름다운 결정이 더욱더 빛나기를 바라며 기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