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어버이날 일기
- 허 홍 구
아버지 어머니 무덤 앞에
무릎 꿇고 큰절 올렸습니다
이승과 저승이 다른데
아들을 알아보셨겠습니까
먼 산 물끄러미 바라보며
혼자 아프게 울다 왔습니다.
이 못난 불효자가
무슨 할 말이 있었겠습니까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하염없이 길을 걷다 왔습니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어버이날 일기
- 허 홍 구
아버지 어머니 무덤 앞에
무릎 꿇고 큰절 올렸습니다
이승과 저승이 다른데
아들을 알아보셨겠습니까
먼 산 물끄러미 바라보며
혼자 아프게 울다 왔습니다.
이 못난 불효자가
무슨 할 말이 있었겠습니까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하염없이 길을 걷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