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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여름방학! 박물관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 시원하고 알차게 여름나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여름방학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집에 있는 것은 답답하고, 밖에 나가자니 너무 덥고,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 올여름 시원하고 즐겁고 유익하게 여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1. 야외전시품과 어우러진 정원을 느낀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야외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박물관 정문에 들어서면 44년 동안 잘 가꿔진 넓은 정원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전시관 앞 초록의 넓은 정원을 거닐며 붉은 백일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거나, 정자에서 시원하게 정원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정원 곳곳에 있는 고인돌, 탑, 가마터 등 야외전시물을 감상하는 것도 놓치지 말자.

 

 

2.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감상하기!

 

국립광주박물관 상표는 ‘아시아 도자문화’다. <아시아도자문화실>에서는 한국 명품 도자기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도자기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각국의 도자기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다. 아시아도자문화실 안에 있는 <가상 현실 체험관_XR체험실>에서는 ‘700년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신안해저문화재에 대한 내용을 게임형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해보자.

 

<역사문화실>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지역 사람들이 어떤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왔는지 감상할 수 있다. 광주ㆍ전남의 선사ㆍ고대 고고학 유물과 수준 높은 불교공예품, 조선시대 회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도자문화실과 역사문화실1 입구 앞에 저학년, 고학년 활동지가 마련되어 있다. 활동지를 들고 전시실을 다니면서 우리 문화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나고 생각해볼 수 있다. 활동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설명글을 볼 수 있다. 궁금한 것은 바로 해결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할 때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수, 그 시절의 바다> 특별전은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여수에 스며있는 역사와 문화의 오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낀 도시의 기억 속에서 남도 문화의 진수와 낭만의 장소로 새롭게 빛나는 여수를 느끼고, 빛 그림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전시실에 전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 각 전시실 앞에 정보무늬(QR)코드가 있어 바로 연결도 가능하고, 유튜브 국립광주박물관 채널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눌러 만날 수 있다.

 

3. 어린이박물관과 도자기 교육상자로 놀면서 배울까?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00년 전의 신창동 마을을 탐험하면서 선사인의 공동체 의식과 옛사람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도공이 되어 디지털로 도자기를 만들거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무역선인 신안선을 통해 국제교류까지도 접할 수 있다. 최근 개발ㆍ제작한 <도자기 교육상자>도 어린이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신체놀이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즐기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다. 방학 중에는 관람객이 많으니 꼭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하기를 권한다.

 

4. 교육과 행사로 더 가까이 우리 문화를 만나자!

 

국립광주박물관과 국립광주과학관은 방학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박물관에서는 문화적으로, 과학관에서는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융복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이번 <여름! 박물관과 과학관 이야기>는 ‘여수’를 주제로 한다. 박물관에서는 여수의 신석기시대 동물을 동기로 한 여수 사파리 교구로 여수 움직이는 조형물(오토마타)와 동물 빛 그림 활동을, 과학관에서는 거북선 교구를 조립하면서 거북선의 과학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준비했다.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이라면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도 마련하였다.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 <가족뮤지컬: 인어공주>는 8월 27일에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인터넷 사전접수로 진행되니 해당 공연의 접수날짜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8월 28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광박영화가 돌아왔썸(summer)!> 돌림병 확산으로 중단됐던 국립광주박물관 영화가 어린이 가족 관람객의 관심과 애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소울, 베일리 어게인, 토이스토리4,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양한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8월 10일부터 8월 31일 매주 수요일 14시에 당일 선착순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숲 이야기 <여름날의 꿈> 프로그램에서는 백일동안 핀다는 백일홍,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수국 등 박물관 정원 속 아름다운 여름꽃들을 8월 13일 토요일에 숲 해설가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나 어른 누구나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하고 참여할 수 있다.

 

5. 온라인 가상박물관에서 문화재를 게임으로 즐기기!

 

국립광주박물관에는 어린이부터 성인, 노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체험 놀이터 MOP(Museum On Play)가 있다. 우리 문화재를 온라인으로 게임하듯이 즐겁게 체험하며 만나는 가상박물관이다. MOP(https://gwangju.museum.go.kr/mop/)는 단순하고 짧은 게임과 인터랙티브 체험을 하며 배우고, 감상하고, 응용하고, 전시도 하는 짜임새로 구성되어 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 문화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더 많은 국립광주박물관 프로그램과 정보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s://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문화시민으로 성장하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유익하게 보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