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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후보로 여수 거문도 꼽아

문화재청, 근대역사와 문화유산 공존하는 어촌마을 근대생활사 값어치 인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내항 일원(이하 ‘여수 거문도’)을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꼽았다.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추후 문화재위원회 검토ㆍ심의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재인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록될 수 있다. 참고로, 18년 목포, 군산, 영주, 19년에 익산, 영덕, 20년에 통영, 21년에 서천, 창원 등 지금까지 모두 8곳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된 바 있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 근대문화유산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핵심 지역을 보존과 활용을 위한 「선(線)·면(面)」공간 단위로 확장하여 문화재로 등록하여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장소로 조성하는 것으로, 유형에 따라 ▲ 일정 면적 내에 역사문화자원이 집중 분포한 ‘구역형’(역사문화지구), ▲거리를 따라 집중분포한 ‘거리형’(역사문화거리), ▲ 선과 면단위로 역사문화자원이 분포해 통합·연계가 필요한 ‘복합형’(역사문화공간)이 있음

 

 

 

 

이번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사업 공모에는 2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모두 9개 지자체가 접수했으며, 현지조사와 종합평가를 거쳐 근대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역사성, 장소성이 우수하여 사업의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여수 거문도가 뽑혔다. 여수 거문도는 ▲ 거문도사건 등 근대문물 유입과 관련된 문화유산 보존, ▲ 내항을 중심으로 한 근대 가옥거리, ▲ 해방이후 지방자치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삼산면 의사당 건물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어촌마을의 근대생활사를 간직한 상징적 공간이다.

 

문화재청은 여수 거문도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검토ㆍ심의 등을 거쳐 근대역사문화공간인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여수시와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지역이 공존하는 특화된 명소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