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tjd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코리아세븐과 협력해 편의점 전용상품으로 국내 육성 사과 1호 품종인 ‘홍로’를 원료로 한 사과주스 ‘99.9 사과즙’을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전북 무주에서 생산된 ‘홍로’ 사과를 물 없이 그대로 짠 뒤 저온 살균하는 엔에프씨(NFC, Not From Concentrate) 공법으로 만든 착즙 주스다.
제품 1개(용량 170㎖)당 사과 1.5개 분량의 즙을 넣었기 때문에 사과 본연의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즐길 수 있다. ‘홍로’ 사과는 농촌진흥청이 1988년 육성한 추석용 품종으로 9월 상중순에 수확한다. 과일 무게가 300g 안팎으로 큰 편이며,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많다. 당도(14.5브릭스)가 높고, 신맛이 적어(산도 0.25~0.31%)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ᅟힲᆯ 수 있으며, 값은 1,200원이다. 출시 기념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얼음 컵을 준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편의점 전용 음료 생산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샤인머스켓에이드’, ‘허니복숭아에이드’, ‘제주천혜향에이드’, ‘명인 녹차’, ‘상주곶감수정과’, ‘제주녹차라떼’ 등 모두 6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코리아세븐과 협력해 조만간 국내 육성 배 품종과 감귤 품종을 원료로 한 주스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기획,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이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