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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다른 것들의 진정한 어울림을 위한 본격 행보

아투즈컴퍼니, 다르미가틈 두 번째 이야기 ‘너나들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공연기획사 아투즈컴퍼니의 공연 <다르미가틈>이 지난해 초연을 성황리에 마친 것에 이어 오는 11월 9일(수) 저녁 7시 30분 성수아트홀에서 ‘너나들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시리즈를 올린다. <다르미가틈>은 초연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사이 경계를 허무는 가능성을 선보임과 동시에 클래식(고전) 음악을 현대식으로 재구성하여 기획력을 인정받았으며 결과적으로 매진이라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두 번째 시리즈인 ‘너나들이’에서는 이에 더해 다양한 연주 목록과 탄탄한 줄거리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의 취지에 따라 다양한 예술 장르를 조화롭게 연결하여 생소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다름‘을 편견 없이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뜻에 힘을 싣는 작곡가 ’Matthew 이지훈 Pellegrino‘의 투입은 ’다르미가틈‘을 더욱 대중성 있고 견고한 음악으로 향상한다. ’Matthew 이지훈 Pellegrino‘는 서양의 클래식과 한국의 전통음악, 그리고 밴드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작곡가로, 현재 존스 홉킨스 대학 피바디 음악원 박사학위 과정에 있다.

 

또한 각 곡의 특성에 맞는 이야기를 마임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은 풍성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클래식 악기와 국악기의 조화, 그리고 무대디자인까지 다양한 예술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르미가틈-두 번째 이야기 ’너나들이‘>는 부제인 ’너나들이‘ 뜻에 맞춰 ’허물없이 편한 사이‘, ’가까운 사이‘를 실현하여 음악회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관객과 편하게 소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창작의 집합소 ‘다르미가틈’, 하나의 장르가 되다

 

 

지난해에 이어 <다르미가틈>은 본 공연을 위한 창작곡을 처음 공개한다. 'Matthew 이지훈 Pellegrino' 작곡의 '너나들이'는 '허물없이 말을 건네는 사이'라는 뜻의 토박이말로 이번 공연의 주제와도 같다. 플루트와 대금, 그리고 피아노의 운율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너나들이'를 발표함으로써 관객들과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는 물론, <다르미가틈>만의 다양한 종목을 구축한다.

 

더불어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한 프로그램 곧 작은별 변주곡, 카르멘 환상곡, 사라방드, 쑥대머리, 태평가 등)으로 현대와 고전을 넘나드는 현대 작곡가의 독특한 편곡은 관객들의 예술적 감각을 상기시킨다.

 

곡마다 주제가 담긴 이야기를 마임이 표현하는 것으로 <다르미가틈>은 예술의 결합을 시도한다. 마임 예술가 정도형의 연기로 펼쳐질 무대는 프로그램의 연결고리가 되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금까지 그가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또 다른, 음악과 함께 하는 무대로 배우로서 창작 능력을 발휘한다. 움직임이 주는 언어를 통해 우리는 외국인과 내국인, 노년층과 청년층 등 남녀노소 차별 없이 예술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한다. 또한 다른 음악회에서는 볼 수 없는 무대장치 및 조명효과까지 더해져 종합예술을 실현한다.

 

음악을 중심으로 다른 장르의 예술을 결합한 <다르미가틈>은 하나의 고유 장르가 되어 공연계 새로운 툴울 제시하고 참신한 방향을 끊임없이 선보인다.

 

우리의 음악, 우리의 이야기로 다부진 비전을 이어 가다

 

 

<다르미가틈>은 우리 모두 음악 앞에서 어떠한 신체적, 경제적, 인종적, 사회적 조건 없이 동등하며 음악은 그저 들려오는 대로, 보이는 대로 편하게 즐기는 예술이라는 것을 추구한다.

 

두 번째 시리즈인 '너나들이'에서도 관객과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을 토대로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과 예술가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재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친한 친구가 되어 위로를 건넨다.

 

<다르미가틈>은 지난해 아르코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으로 뽑혀 기획력을 인정받았다면, 올해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으로 뽑혀 미래를 보여준다.

 

한편 <다르미가틈>은 음악 외 다른 예술과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 시각예술(비주얼아트), 조각, 현대무용, 그림자예술(쉐도우아트) 등 결합을 시도하여 '다름'이라는 벽을 허물어 진정한 '예술간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 연주할 곡은 W. A. Mozart의 ‘Ah, vous dirai-je, maman’, K. 265,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쑥대머리', G. Bizet의 'Carman Fantasy (Arr. by F. Waxman)', G. F. Handel의 'Sarabande in d minor HWV. 437 No. 4', Matthew 이지훈 Pellegrino의 너나들이 (*초연), 민요 '태평가' 등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노에 에드윈 킴(김성필), 바이올린에 소재완, 플루트에 비비아나 킴(김수빈), 가야금에 차은미, 해금에 소명진, 대금에 신비성, 마임에 정도형이 출연한다. 또한 기획/연출에 아투즈컴퍼니 이유지, 무대감독에 정현기, 조명감독에 정혁진, 음향감독에 김종화, 홍보물디자인 김희진가 함께 한다.

 

공연 ‘다르미가틈’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아투즈컴퍼니 070-7757-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