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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 <공예의 변주>

구병준 총감독 기획, 4.17~4.23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여해 한국공예 홍보전과 시장개척을 위한 상품기획전을 연다.

 

11회째인 올해 전시는 PPS 구병준 대표가 총감독을 맡는다. 구병준 총감독은 한국의 개성있는 공예ㆍ디자인작가를 발굴하여 감각적 전시와 협업으로 공예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기획자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서울옥션, 현대화랑, 우란문화재단 전시 등을 기획했으며, 최근에는 경주의 '하우스오브초이(House of Choi)'의 브랜드 재단장 연출 맡아 경주 최씨 가문의 전통 값어치를 바탕으로 품격있는 생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해마다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여해 한국공예를 세계에 알려온 공진원의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공예의 변주(Shift Craft)》라는 주제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변주된 공예의 독창적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한다. 펠트리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분청사기 작가 윤광조, 낙화장 김영조를 비롯하여 공예작가 모두 20명이 참여해 전통공예 기술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작품 62점을 선보인다. 공간 디자인은 조병수 건축가가 맡았다.

 

한편 공예전시와 더불어 나라 밖 시장 확대를 위한 상품기획전도 열린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핵심 장소인 로산나 올란디 갤러리에서 신진공예작가 6인의 감각적인 공예상품 26점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공진원이 10년 동안 밀라노 공예전을 통해 축적한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공진원의 김태훈 원장은 “이번 전시는 국내 공예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나라 밖 진출 창구가 되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덧붙여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의 미학 속에서 영원한 빛을 발하는 한국 공예의 우수성과 문화적 값어치가 전 세계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