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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위해서도 꿀벌 멸종을 막아야

[정운복의 아침시평 162]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어제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입니다.

어릴 적 시골살이할 때는 아버지가 토종벌을 기르셨습니다.

가끔 벌에 쏘여 눈과 손이 퉁퉁 붓기도 했지만

설탕이 일반화되지 않았을 시절이었기에 벌꿀의 달콤함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린 흔히 꿀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꿀벌은 여왕벌 한 마리와 일벌, 수벌 등

채집, 정찰, 전투, 건축, 육아를 담당하는 약 2만 마리 개체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꿀벌 사회는 한 마리의 여왕벌이 지배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이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집단 지성을 활용하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삼천만 년 이상 종을 유지해온 비결입니다.

 

 

이런 꿀벌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꿀벌의 실종은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지요.

이들이 사라지는 까닭은 살충제, 도시화, 온난화, 대기오염 등이 원인으로

대부분 인간 활동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세계 식량 생산의 약 75%가 꿀벌 등의 수분 매개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사라지면 식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먹이사슬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서 인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지요.

 

꿀벌 멸종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건강한 서식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도 중요하지요.

이것은 꿀벌뿐만 아니라 인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꿀벌은 수명이 비교적 짧습니다. 약 34일 정도를 살다 가는데요.

현재는 50년 전에 견줘 수명이 50%나 짧아졌다고 합니다.

세계 꿀벌의 날이 아니더라도 자연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은 지구라는 행성이 유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