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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

민요ㆍ대금 공연, 당산나무 할아버지의 은행나무 이야기, 지정서 교부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1월 6일(월) 낮 2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앞마당(세종특별자치시)에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려 부안임씨 문중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암수 한 쌍으로 이루어진 노거수가 각각 좌우 대칭으로 심겨 있는 모습으로, 이는 공자가 은행나무 단에서 제자를 가르쳤던 것에서 유래된 ‘행단(杏壇)’의 유교적 값어치를 기리기 위한 전통조경재식 양식이다. 뒤편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적 값어치 또한 지녔다.

 

또한, 《부안임씨세보》(1674년 간행)의 ‘부조사우도’에 은행나무 한 쌍과 정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마을이 다른 곳으로 이주한 현재까지도 부안임씨 후손들이 해마다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는 등 학술ㆍ역사적 가값어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12일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 세보(世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혈통과 집안 역사에 대한 기록을 모아 엮은 책

* 부조사우도(不祧祠宇圖): 사우(사당)를 그린 그림

 

 

지정 기념행사는 ▲ 민요 및 대금공연을 시작으로, ▲ 지역 시인 임하초 씨의 ‘은행나무에 빛이 영글다’ 시낭송, ▲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소개영상 상영, ▲ 당산나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에 얽힌 자연유산 이야기 ▲ 천연기념물 지정 경과와 보존·활용 보고(세종특별자치시), ▲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