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벌써 올해도 3분의 1이 지나갔다. 이쯤이면 훌쩍 지나가 버린 상반기를 되돌아보며 일상을 재정비할 때다. 막간을 이용해 책상 주변을 싹 정리하고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최근에는 감성과 효율을 모두 담은 ‘책상 꾸미기(데스크테리어)’가 대세인 만큼, 다양한 최신 아이템을 장만해 취향껏 책상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글에서는 편리하고 산뜻한 책상 위 품목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노트북 거치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이제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많다. 노트북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목에 무리가 간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노트북 거치대 위에 노트북을 눈높이에 맞게 놓아야 한다.
노트북 거치대는 노트북 무게를 견디려면 단단하고 묵직해야 한다. 노트북 바닥의 발열을 방출하기 위해 상판에 홀이 있는 것이 좋으며, 하판은 고무 소재로 돼 있어야 미끄럼을 방지하고 스크래치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노트북은 회전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방향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눈높이에 맞춰 각도를 최대한 높여도 쓰러지지 않고 견고하게 버틸 수 있어야 한다.
2. 듀얼 모니터암
노트북 한 대로 작업하는 것은 아무래도 불편하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이 두 대의 모니터를 쓴다. 그런데 공간이 좁은 책상 위에 노트북을 뺀 모니터를 2대 이상 놓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모니터암’이다. 모니터암은 컴퓨터 모니터를 공중에 띄우는 거치대다. 보통 데스크에 대를 거치해 설치하거나, 벽에 고정하기도 한다.
간혹 책상을 넓게 쓰기 위해 모니터 한 대만 쓸 때도 모니터암을 사용하기도 한다. 모니터를 책상 위에 두지 않고 공중에 띄우면 모니터 받침대가 차지하는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 모니터암을 쓰면 모니터 위치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높이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니터를 수직으로 돌려 화면을 길게 보는 것도 가능하다.
3. 기계식 키보드
키보드는 입력 장치인 동시에 사용자의 개성을 나타내는 패션 품목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타자를 위해 샀다면, 이제는 더 멋지고 더 튀어 보이는 키보드를 찾아 헤맨다. 그 가운데서도 기계식 키보드는 뜨거운 품목이다. 특유의 클릭감과 타이핑 소리 때문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성과 타이핑 감각을 자랑한다.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키감을 선택할 수 있고,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체리, 갈축, 적축 등 다양한 스위치 옵션이 있다. 각각의 스위치는 독특한 타이핑 느낌과 소리를 선사한다. 또한,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키보드도 많아 글자를 칠 때 각자의 취향에 맞는 키보드를 꾸밀 수 있다.
4. 테이블 스피커
컴퓨터로 인터넷 항해(서핑)를 하든, 아니면 게임을 하든, 음향이 없다면 얼마나 밋밋한가. 그렇다고 책상 위에 엄청나게 큰 스피커를 올려두거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작업하기엔 조금 과한 감이 있다. 그래서 테이블 스피커는 작지만 내 눈과 귀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스피커가 작다고 음질이 나쁜 것은 아니다. 좋은 스피커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낮은 주파수는 베이스 음악이나 효과음을 재생하는 데 유리하며, 높은 주파수는 부드러운 음악이나 사람의 목소리와 같은 세부적인 음향을 재생하는 데 필요하다. 따라서 스피커의 출력과 파워가 중요하다. 큰 방이나 바깥에서는 높은 출력이 필요하지만, 작은 방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때는 적은 출력도 무방하다. 채널은 우퍼를 포함해 2.1이나 5.1처럼 많을수록 좋다.
5. 3in1 무선 충전기
손말틀(모바일) 전자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다 보니 멀티 충전기가 필수다. 보통 슬기말틀(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이어폰 이렇게 3가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들을 따로 충전하는 것은 너무 번거롭다. 그래서 요즘에는 3in1 충전기가 대세다. 하나의 충전기로 기기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당연히 3가지 모두 무선 충전 기능이 지원돼야 하며, 충전 중 과전류, 과전압뿐만 아니라 충전할 때 온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전원을 끄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좋다. 또, 전자제품이다 보니 기왕이면 성능을 인증받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 인증 예시로는 안전성을 입증하는 KC 인증, 전자파 적합성에 대한 FCC 인증, EU 공동 규격에 적합함을 인정하는 CE 인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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