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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기록에 담긴 순성의 여정 따라가기

한양도성박물관, <순성기행(巡城紀行): 19세기 선비의 눈을 통해 본 한양도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종로구 율곡로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순성기행(巡城紀行): 19세기 선비의 눈을 통해 본 한양도성>이 열리고 있다.

 

 

순성(巡城)은 원래 조선의 군인들이 한양도성의 방어와 관리를 위해 성곽을 따라 순찰하는 일을 가리키든 말로 조선 후기에는 상춘객들이 성벽을 따라 두루 돌며 경치를 구경하던 일도 순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순성은 한양으로 과거(科擧)를 보러 올라온 선비들이 급제를 바라며 돌아보던 풍습이기도 했다.

 

여기 100여 년 전 한 선비가 남긴 순성의 기록이 있다. 과거를 치르고 합격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순성길에 나섰던 경험을 풀어놓은 이 글에는 과거 한양도성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기록에 담긴 순성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한편으로 순성의 전통이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되짚어 본다.

 

오늘, 옛 선조들의 발걸음을 따라 잠시 성곽길을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관람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양도성박물관 전화( 02-724-024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