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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선사문화에 대한 박물관의 활동 이해하기

전곡선사박물관, <열렸다 수장고2 – 전곡석물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열렸다 수장고2 – 전곡석물점>이 열리고 있다.

 

2024년 기획전 〈열렸다 수장고2 – 전곡석물점〉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신규 소장품과 미공개 자료를 소개하는 연속 전시로 올해는 선사문화와 기술에 대한 수집과 재현을 주제로 구성하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고고학과 선사문화에 대한 박물관의 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4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마당인 ‘시간의 깊이를 만나다’는 지역 전체가 거대한 구석기 문화층이자 전곡선사박물관이 있는 연천군에서 수집된 약 4m 높이의 토층 전사자료를 소개한다. 해당 토층 자료는 다양한 구석기 유물이 발굴된 문화층을 비롯하여 수천 년 동안 쌓인 지층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으며 박물관이 왜 토층 자료를 왜 수집하였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어본다.

 

두 번째 마당인 ‘선사인의 삶을 관찰하다’는 선사문화와 고고학을 관람객에게 재미있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박물관 노력의 산물이다. 나라 안팎 고고학자와 함께 제작한 6기의 플레이모빌 투시화(디오라마)에는 구석기에서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를 걸쳐 사냥과 농사, 종교와 잔치까지 다양한 선사인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있다. 작은 장난감이지만 모두 고고학적 고증을 걸쳐 제작하여 구석구석 뜯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마당인 ‘잃어버린 기술을 재현하다’는 앞선 투시화에 담긴 장난감들의 도구들의 실물크기 재현품과 제작사항을 담고 있다. 돌과 나무로 제작한 각종 사냥과 생활도구에서 피리와 북까지 선사악기까지 만나본다.

 

마지막 마당인 ‘생생한 선사문화를 모으다’는 살아있는 선사문화의 보고인 이누이트의 민속재현품으로 구성하였습니다. 1960년대에 제작된 이누이트에 대한 영상자료와 민속재현품을 통해 생생하게 남아있는 선사기술문화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마치 수장고 내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각각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옷과 도구를 들고 있는 대형 플레이모빌 인형도 준비되어 있으며, 토ㆍ일요일에 무료로 운영하는 교육체험마당에서는 인류 처음의 선글라스인 이누이트의 고글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곡선사박물관(031-830-56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