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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근대 한국춤의 아버지, 한성준이 만든 춤 걸작들

1938년 부민관에서 개최한 고전무용대회를 상상하며 펼쳐지는 무대 <舞, 남겨진 유산>
오는 11월 14일(목)~11월 15일(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과의 교류공연으로 무용극 <무(舞), 남겨진 유산>을 오는 11월 14일(목)부터 15일(금)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무용극 <무(舞), 남겨진 유산>은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인 고 한성준 선생 탄생 150돌을 기린 공연으로, 그의 예술혼을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하였다. 예술가이자 기획자, 연출가인 한성준은 1874년 홍성에서 태어나 춤과 음악에 조예가 깊었으며, 지금까지 전해지는 전통춤을 재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1938년 부민관에서 벌어진 고전무용대회 공연을 상상하며 펼쳐진다. 공연은 춤의 사군자로 불리는 학무(매화), 태평무(난초), 살풀이춤(국화), 승무(대나무)에 들어가기와 끝내기를 엮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된다. 당시 예인들이 한국 춤에 새기고자 했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기대된다. 한성준에서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춤 맥을 이야기로 만들어 관객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듯 전통춤을 읽어가는 방식으로 한성준이 남긴 춤의 걸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무(舞), 남겨진 유산>은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복미경 예술감독이 안무를 재구성하였고, 기악단 계성원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립부산국악원 <무(舞), 남겨진 유산>은 11월 14일(목)부터 15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예매(02-580-3300)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S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