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회장 오진호)는 지난 7일 서울 구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연보)와 구로구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상호 보유한 자원과 정보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구로구 지역문화 예술 발전과 홍보를 돕기로 하였다.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는 코로나로 멈춘 지역의 거리공연 활성화와 청년 예술가들의 폭넓은 공연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총괄위원회(법인명 인스카우트)를 발족하여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서 거리공연 축제 ‘잇츠 구로 아트페스티벌’(IT’S 구로 아트페스티벌)를 진행할 계획이다.

 

 

 

‘IT’는 구로지역이 장려하는 정보통신(IT) 산업을 뜻하며, ‘S’는 길거리(street), 광장(square)의 의미로 어디에서나 무대(stage)가 되는 구로의 예술 축제를 의미한다. 또한,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 발판의 기회 마련을 위해 대상 수상자(팀)에게 상금 100만 원을 줄 예정이다.

 

이 축제를 위해 비오엠 정원직 대표가 개발한 케이팝콘(K-POPCON) 경연 전문 앱을 활용하여 저소음 기술과 예술 융합을 선보인다. 경연 전문 앱은 공연 현장에서 발생하는 스피커의 소리를 줄이고 소음으로 인해 세밀한 음질을 듣지 못하는 상황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본인 소유의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으며, 예약하면 현장에서 이어폰을 빌릴 수 있다.

 

저소음 공연은 대형 디제잉 축제에서 선보인 적은 있으나 소규모 거리공연에서 경연을 위한 투표까지 가능한 전용 앱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총괄위원회 이진경 위원장은 “저소음 기술과 예술 융합을 통해, 구로구의 문화 다양성 스마트도시로서 특별하고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상승시킬 것을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임세혁 부위원장은 “이번 저소음 기술과 예술 융합의 잇츠 구로 아트페스티벌은 거리의 음악을 듣고 싶은 구민들과 공연에 의한 소음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구민들의 상호 이해 관계가 충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 이사는 “구로구민들이 기술과 예술의 축제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약속하였다.

 

오는 4월 2일까지 경연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개막식은 5월 16일 구로아트밸리 소극장에서 낮 3시에 진행한다. 링크를 누르면 “IT’S 구로 아트페스티벌 – 참가 신청서”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https://linktr.ee/itsguro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