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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민화 속 주인공, 케데헌의 더피와 서씨로 살아나다

국립중앙도서관, 코리안메모리 통해 한국의 대표 민화 전시기획 선보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코리안메모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신규 콘텐츠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를 10월 22일(수) 선보인다.

*코리안메모리: 한국과 관련된 디지털 지식문화자원을 아카이빙하고 큐레이션하는 플랫폼(koreanmemory.nl.go.kr)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 ‘더피’와 ‘서씨’는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는 이러한 문화적 모티프의 원형을 보여주는 콘텐츠이며, △액운을 막고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호작도를 비롯해 △행복과 사랑의 소망을 담은 화조도와 화접도, △무병장수의 꿈을 담은 십장생도, △글자에 깃든 길운을 기원하거나 유교적 교훈을 표현한 문자도 등 한국의 대표 민화 작품들이 소개된다.

 

 

민화의 개념과 특징, 역사적 배경 및 미술사적 의의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알기 쉽게 풀어내며 나아가,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던 민화가 오늘날 다양한 디자인·상품·예술로 다시 태어나 K-컬처의 매력적 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는 코리안메모리 누리집에서 카드뉴스 형식으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코리안메모리 유튜브(https://www.youtube.com/@KOREANMEMORY)에서는 숏폼 영상으로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코리안메모리는 도서·학술논문 같은 텍스트부터 이미지, 영상, 음원까지 한국과 관련된 다채로운 디지털 자원을 아카이브하고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이다. 앞으로 무예, 민속음악, 서울 등 한국적 주제를 다룬 스토리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은 “민화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자 미래 세대와 공유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코리안메모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전통의 가치를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K-콘텐츠가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