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윤지영 기자] 1997년 경기도 양평군 창대리의 변수묘에서 출토된 옷이다. 변수는 공민왕 때 중국에서 노국공주를 따라 들어온 변안렬의 4세손이다. 변수는 세종 29년(1447)에태어나 중종반정(1506년)에 참여 정국공신이 되었으며, 가선대부(종2품)에 올랐고, 원천군으로 책봉되었다. 조선왕조실록에 그의 업적이 자세히 실려있어 유물의 중요성을 더해준다.
▲ 변수묘 출토 요선철릭(김경옥 전통복식연구원장) 제공 |
철릭(天翼)은 옷옷과 아래옷을 따로 지어 허리에서 붙인 특이한 형태로 지금의 두루마기 형태의 겉옷인 포의 하나이다. 조선시대 문무관리들이 외국사신으로 파견될 때, 국난을 당할 때, 임금을 궁궐밖에서 호위할 때 입었으며 단령 밑에 입는 받침옷으로 항상 입도록 하였다.
이 철릭 가운데 요선철릭은 허리부분에 여러 겹의 가로로된 바느질 선을 넣은 옷으로 참 아름답다.
복식 재현 : 김경옥 전통복식연구원장
옷감 : 명주, 기법 : 손바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