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제산 기자]
봉황대
_화산(華山) 정상수(鄭相秀)_
鳳凰一去復來亭 (봉황일거부래정) ᄀᄋᄀᄀᄀᄋ⊚
竹谷溪山倍有靈(죽곡계산배유령) ᄀᄀᄋᄋᄀᄀ⊚
掃石當時隨筆古(소석당시수필고) ᄀᄀᄋᄋᄋᄀᄀ
披雲今日見天靑(피운금일견천청) ᄋᄋᄋᄀᄀᄋᄋ
詩情謾發狂忘老(시정만발광망로) ᄋᄋᄀᄀᄋᄋᄀ
花事頻仍醉不醒(화사빈잉취불성) ᄋᄀᄋᄋᄀᄀ⊚
第待斜陽芳草路(제대사양방초로) ᄀᄀᄋᄋᄋᄀᄀ
許多歸意暫車停(허다귀의잠거정) ᄀᄋᄋᄀᄀᄋ⊚
▲ 푸른하늘 (운곡 강장원 한국화가) |
< 한글로 뒤치기 >
봉황이 한 번 갔다 정자로 돌아오니
대실의 산과 내는 지령을 북 돋운 듯
옛날 돌 쓸고 앉아 글 짓던 곳에
오늘은 구름 걷히니 푸른 하늘이
만발한 시정에 미쳐 늙음도 잊고
꽃놀이에 거듭 취하여 깰 줄을 모르네
방초 핀 석양 길에 차례차례 올라
돌아갈 뜻 많지만 잠시 수레를 멈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