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 간월재 휴게소 ▲ 억새 군락지 ▲ 신불산 오르는 길 ▲억새물결 ▲ 간월재 돌탑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은 간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억새의 절정기는 10월이며, 등억온천단지 부근 임도를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간월재 억새 평원에 닿는다. 산정에 억새초원을 이룬 고원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산악경치가 아름답고 웅장해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월재 억새 군락지는 간월산(해발 1,083m)과 신불산(해발 1,159m) 사이 해발 900 고지 10만여 평의 잘록한 지대가 바로 간월재인데요. 간월재의 옛 이름은 왕방재, 왕뱅이 또는 '억새 만디'로 불렸다고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억새가 완전히 시들기 전 그동안 코로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을을 달래려 영남 알프스 간월재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 사적 제467호로 임진강 북안에 있는 연천 호로고루성은 현무암 대지 위에 구축되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다. 2001년 이후 4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하여 견고하게 쌓은 성벽과 목책(木柵), 대형집수시설 및 각종 건물터가 조사되었으며, 연화문 와당과 치미를 포함한 많은 양의 기와, 토기, 철기유물 등이 출토되어 성곽의 구조와 함께 고구려 축성기술과 고구려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호로고루성은 6세기 중엽 이후 약 200여 년 동안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하천(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임진강 유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에 있고, 상대적으로 위계가 높은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고구려 국경 방어사령부에 해당하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로고루라는 이름은 이 일대의 임진강을 삼국시대부터 호로하라 불렀던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회에서 2014년 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호로고루성터에 해바라기밭을 조성하여 통일바라기 축제를 열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축제가 취소되었다.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나무가 되고 싶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양수리는 두 물줄기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두물머리는 양수리의 우리말이다. 양수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해 한강을 이루는 곳이다. 북한강은 금강산(金剛山)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흐르면서 강원도 철원에서 금성천을 합한다. 이후 화천군 화천읍을 지나 남쪽으로 흐르다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남한강은 강원도 삼척시 대덕산(大德山)에서 발원해 영월에서 평창강을 합하고, 충청북도 단양을 지나 서쪽으로 흘러 달천을 합친 후, 충주를 거쳐 경기도로 들어간다. 이후 섬강과 청미천(淸渼川)을 합치고, 북서로 흘러 여주를 관류하면서 양화천(楊花川)과 복하천(福河川)을 합한다. 양평에서는 흑천과 만난 후, 서쪽으로 흘러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한다. 과거 양수리 나루터는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던 강원도 정선과 단양,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나 1973년 팔당 댐이 완공되면서 육로가 신설되고, 양수리 일대는 그린벨트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어로행위와 선박의 건조가 금지되면서 양수리는 나루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마을에 있는 폭포로 폭포 뒤의 동굴에서 백비둘기들이 집을 짓고 살았는데, 비둘기 둥지와 같이 움푹 파인 낭떠러지라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유래하였다.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동일하게 한탄강 용암 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형성된 폭포다.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같이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 절리, 판상 절리, 협곡, 용암 대지 등 철원-연천 지역의 지형 및 지질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둘기낭 폭포는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 작용과 용암 대지 내의 폭포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 지형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비둘기낭 폭포의 면적은 3만 1669㎡, 높이는 약 15m이고, 폭포 아래 소의 폭은 약 30m이다. 비둘기낭 폭포는 2009년 한탄강이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2010년부터 전문 기관의 문헌 및 현지 조사 등을 거쳐 2011년 3월 향토 경승지인 포천 한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태양처럼 뜨거운 감정을 대변하는 영혼의 꽃 해바라기는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한국 전역에 널리 심고 있다. 키는 2~3m에 달하며 전체에 가늘고 억센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큰 난형의 잎은 길이가 10~30㎝로서 어긋나는데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 무렵 한 방향을 향해 여러 꽃이 꽃대 끝에 모여 머리 모양을 이루어 한 송이 꽃처럼 보이는데 지름이 25㎝에 이른다. 꽃은 노랑색의 꽃잎이 길게 밖을 향해 뻗었고, 암술과 수술이 있다. 또 중앙 부위에 밀집되어 있는 검붉은색 또는 갈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2개의 능선이 있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가 1㎝ 안팎이고 검은 줄무늬가 있다. 해바라기의 말밑(어원)은 '꽃이 해를 향해 핀다'라는 뜻의 중국어 향일규(向日葵)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어 이름 'sunflower'는 'helios'(태양)와 'anthos'(꽃)의 합성어인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이 꽃은 현재 페루의 국화[國花]다. 해바라기는 씨에 20~30%의 종자유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먹기도 하며, 비누와 도료원료 등으로 쓴다. 또한 한방에서 해열제로도 쓰인다. 해바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관곡지(官谷池)'는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로 93 (하중동) 에 있는 연못으로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다. 이 연못은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감찰) 집안에서 대대로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옛 지명과 연계하여 '관곡지'로 불린다. 관곡지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이며 1986년 3월 3일 시흥시의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 색깔은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담홍색을 지니고 있는게 특징이다. 연꽃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다. 연못의 진흙 속에서 자라고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까지 자라며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근 모양이다. 또한 지름 40cm 안팎으로 잎 표면은 미세한 잔털이 빽빽이 있어서 비가 와도 젖지 않고 물을 밖으로 흘려 버린다. 잎맥은 중심에서 밖으로 길게 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있는 구멍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다리로 2019년4월4일에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인데,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 압해도(押海島)와 암태도(巖泰島)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다리 가운데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국내 첫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 총연장은 10.8㎞이다. 천사대교는 압해도에서 암태, 자은, 팔금, 안좌 등 4개 섬을 연결한다. 목포를 중심으로 신안, 무안, 진도 등에 관광객을 끌어모은 일등공신이 바로 천사대교다. 이 다리는 전남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여객선을 타고 건너갔던 섬이 이제는 자동차로 손쉽게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곳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천사대교를 건너면 암태도 에로스 서각박물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 화백 고택이 있는 안좌도가 있다. 신안의 뜨거운 명소로 떠오른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라벤더 정원과 섬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반월·박지도가 있다. 자은도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둘러싸인 신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신안 증도 태평염전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도에 있는 염전이다. 2007년 11월 22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60호로 지정되었다. 이 염전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 구제와 국내 소금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건립하였다. 전증도와 후증도를 둑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 갯벌에 조성한 국내 가장 큰 단일 염전으로, 동서 방향으로 긴 직사각형의 1공구가 북쪽에, 2공구가 남쪽에, 남북 방향으로 3공구가 조성되어 있다. 염전 영역에는 목조 소금창고, 석조 소금창고, 염부사, 목욕탕 등의 건축물이 있으며, 자연 생태의 갯벌, 저수지와 함께 천혜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증도는 4면이 바다이므로 염전이 많다. 그래서 특산물은 우선 소금을 들 수 있고 김 양식도 잘된다. 또한, 주변에서 잡은 생선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나기 때문에 생선회 맛으로는 일품이다. 염전 사이를 지나 한참 가다보면 우전리에 있는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백사장 길이 4km,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90여 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 때문에 시원스러운 여름날의 피서를 마음껏 맛볼 수 있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합천군 대병면(大幷面)ㆍ가회면(佳會面)과 산청군 차황면(車黃面)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소백산 연화봉과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이다. 해발 700~900m의 8부 능선 황매평원에 넓게 펼쳐진 철쭉 군락지는 드넓은 진분홍빛 천상화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산 전체의 비탈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 비탈면의 꼭대기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동남쪽 비탈면을 흐르는 계곡물은 가회면에서 사정천에 흘러들며, 북쪽 비탈면을 흐르는 계곡물은 황강의 지류인 옥계천을 이룬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일대의 면적 17.99㎢ 지역은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산 꼭대기에 서면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산통제가 되었다가 지난 9일부터 산행이 허용되고 진출입로와 주차장이 때늦은 개방되어서 산 아랫부분의 꽃은 벌써 졌고, 중간 부위는 지고 있었으며 윗 부분에서 그나마 활짝 핀 철쭉을 조금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 봉미산 신륵사 일주문 ▲구룡루 ▲극락보전 ▲ 신륵사 다층석탑(보물제225호) ▲조사당(보물제180호) ▲신륵사 다층전탑(보물제226호) ▲대장각기비각(보물제230호) ▲보제존자 석종(보물제228호) ▲강월헌과 삼층석탑(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3호) ▲원구형 석조부도(경기도문화재자료 제134호) ▲팔각원당형석조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5호) ▲은행나무(수령 600년)속 관음보살 모양 고사목 여주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579~631 재위) 때 원효(元曉)가 창건했다고 하나 정확하지 않으며, 신륵사라 부르게 된 유래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권7 여주목불우조(驪州牧佛宇條)에 따르면 신륵사는 보은사(報恩寺) 또는 벽사(璧寺)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벽사는 고려시대에 경내의 동쪽 언덕에 벽돌로 된 다층전탑이 세워지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절이 대찰(大刹)이 된 것은 나옹화상(懶翁和尙:혜근)이 입적할 때 기이한 일이 일어난 뒤부터이다. 1379년(우왕 5) 각신·각주 등이 절의 북쪽에 사리를 봉안한 부도와 나옹의 초상화를 모신 선각진당(先覺眞堂)을 세우면서 많은 전각을 신축하고 중수했다. 1382년에는 2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