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궁중잔치를 레고 아트로 재해석한 순회 전시 <브릭 진연: 레고로 쌓은 조선 궁중잔치>를 4월 28일(화)부터 5월 31일(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02년 고종 황제의 기로소(耆老所)* 입소와 즉위 40돌을 기념해 열렸던 조선의 마지막 궁중 잔치인 ‘임인진연’을 주제로 한다.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대한제국의 굳건함을 알리고자 했던 당시의 장엄한 의례와 화려한 궁중 예술이 현대적인 예술매체인 레고와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전시에는 레고 아티스트 콜린진(Colin Jin)과 미디어아트 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가 참여해 전통에 대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해석을 선보인다. *기로소: 정2품 이상의 연로한 관료를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 첫 번째 전시 공간인 <춤추는 레고>, 1만 개 브릭으로 재탄생한 5개의 궁중 춤 첫 번째 전시 공간 <춤추는 레고>에서는 레고 예술가 콜린진이 제작한 5개의 궁중 춤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임인진연도병’에 그려진 <헌선도>, &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4월 28일(화),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6 두레함께 데이(DAY)’를 열고, 주민과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협력을 도모한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관광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행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추경을 통해 ‘청년 관광두레’ 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주민이 만드는 관광’에서 ‘시장에서 통하는 관광’으로 전환 문체부는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하고, 이를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하는 자생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여행업계 간 1:1 상담, 지역 관광상품 전시 및 판로 연계 등을 통해 수익 창출형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또한 행사 이후에도 5월부터 11월까지 온·오프라인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여창 이수대엽을 불러 객석을 감동케 한 김영기 가객의 이야기를 하였다. 그가 부른 <우조(羽調) 이수대엽(二數大葉)>이란 곡에서 우조(羽調)는 <우조평조(羽調平調)>를 줄인 말이며, 그 뜻은 ‘높은 음으로 시작하는 평조음계’를 가리킨다는 점, 여창가곡에서 가성(假聲)은 여성 특유의 속소리(속청)을 뜻하는 창법이며, 이수대엽이란 악곡에서의 절정은 제4장의 “누구서~” 3 글자를 27박에 붙이되, 유(有)-무(無)-유(有)의 선(線)적인 흐름을 살려 나가는 대목이라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미 16세기 이전부터 선비와 지식인 계층을 중심으로 불러온 노래가 곧 가곡이다. 그 원형은 아주 느린 <만대엽(慢大葉)>이었고, 17세기로 넘어오면서 조금 빠른 <중대엽(中大葉)>이 파생하게 된다. 이 시기에 양덕수가 지은 《양금신보》에 따르면 중대엽이 4개의 악조로 소개되어 있어 매우 활발하게 불렸다는 점을 알게 한다. 또한 더 빠른 삭대엽(數大葉)도 소개하고 있으나, 그 비중이 중대엽에는 미치지 못한 듯 보인다. 그 뒤, 가곡의 중심은 삭대엽(大葉)으로 옮겨간다. 17세기 후기, 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