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의 몸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음식물의 영향을 받는다. 이는 당연한 말로 몸 자체가 외부의 음식으로 만들어졌기에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러한 음식의 영향이 수면에 영향을 끼치는 것에 한정시켜 본다면 육체를 편하게 하는 식습관과 불편하게 하는 식습관이 있고 정신적으로 수면을 방해하고 각성하게 하는 것과 수면을 도와주고 이완시켜주며 조용하고 졸리게 만드는 것이 있다. 그동안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에 대하여 말을 하였으나 오늘을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좀 더 파악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식생활 요소를 알아보고 제거하는 방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1. 수면을 방해하는 식습관 ① 리듬을 잃어버린 식습관과 야식 수면이란 인체의 생명활동에서 가장 큰 리듬이다. 곧 활동하고 휴식하고 소모하고 회복하는 하루를 기준으로 한 가장 명확한 리듬이다. 이러한 리듬을 확대해보면 세포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기도 하는데, 3일, 1주, 3주, 3개월의 리듬이 있다. 축소하면 호흡(呼吸)이 하나의 리듬이며 우리 생활에서 먹고 배출하는 것도 생명활동을 지탱하는 가장 근원적인 리듬이다. 이러한 리듬이 일정한 주기와 일정한 진폭을 가질 때 건강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나라 말에 “적당히”란 단어가 있다. 인생사에 두루 활용되는 말인데 이 단어가 수면에서도 적용된다. 수면장애 대부분은 잠을 못 이루고, 잠을 자다 깨고, 잠자는 동안 회복이 안 되는 등의 부족에 의한 현상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수면이 너무 과잉되는 것도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며 하나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곧 너무 많이 자거나 수면의 욕구가 과잉되어도 불면증 이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게 되므로 적당한 것이 바람직 한 것이다. 보편적으로 지나치게 잠을 자거나 졸린 상태가 되면 정신의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육체적 운동성도 같이 후퇴하여 불면증 이상으로 삶이 피폐해진다. 특히 수면 모습의 하나가 의식의 다운이기에 수면과잉이나 기면증과 같은 질환은 삶을 위험하게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과면증’이란 수면과잉이나 수면 증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낮에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것이 주 증상이다. 졸음의 강도는 사람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가볍게는 짧은 졸음이 식사 뒤, 작업 중, 텔레비전 시청 중 등 긴장이 풀어질 때 일어나기 쉽다. 중증 과면증은 매일 때와 장소를 고려하지 않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잠이다. 대부분의 과면증은 잠이 한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이 잠을 자는 행위는 움직임에서 정지로 바뀌면서 인체에 다양한 변동을 초래한다. 가장 큰 변동은 의식이 다운되면서 인지를 못 하는 것이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생리적 변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일련의 변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인체의 조직과 기관에서 서로 협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도가 심한 경우 잠이 들지 못고 다양한 불편함이 드러난다. 그 가운데 기운의 흐름이 막히면서 나타나는 하지 순환 장애 질환이 있는데 소아에서는 성장통, 성인에서는 하지불안 장애군이라고 한다. 1. 하지불안증후군[ restless legs syndrome ]이란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만 21~69살의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5.4%가 이 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양방의 관점에서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 원인은 없으며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일찍 발병한 하지불안 증후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