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제24회 전국 무궁화 수원잔치 준비에 한창이다. 전국 무궁화 잔치는 무궁화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이끌고 무궁화 확산 보급을 통해 나라꽃으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여는 행사로 산림청에서 매년 공모를 통해 개최도시를 뽑는다. 제24회 전국 무궁화 수원잔치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8월1일부터 8월3일까지 3일간 인계동 효원공원에서 열리며 무궁화 분화 전시, 무궁화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행사가 성공적으로열릴 수 있도록 지난 4월, 전시에 필요한 무궁화 140점과 무궁화 나눠주기 묘목 1,000주를 심었다. 또 관련 공무원들이 매월 1회씩 무궁화를심은 농장(의왕시 소재)을 직접 방문하여 물주기, 풀 뽑기, 가지 치기 따위를 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2012년 만석공원, 2013년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에서 무궁화 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여 공원, 녹지, 시 경계지 등에 무궁화를 심고 가꾸며 무궁화 꽃으로 차별되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세심한 무궁화 관리로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이 무궁화를 마음껏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어제 5월 17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동아일보 사옥에서는 한국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시를 영어로 번역하는 시 영역(詩英譯)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시 영역 대회는 광복회 호주지회(황명하 지회장) 주최로 국가보훈처, 시드니한국교육원, 호주한국일보 후원으로 오는 11월 17일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한 딸림행사(부대행사)다. 이번에 참석한 학생들은 항일여성독립유공자들을 조명한 이윤옥 시인의 한국어판 《서간도에 들꽃 피다》을 교재로 삼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꺾이지 않았던 불굴의 독립정신을 배우고 이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 영역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 어제 시 영역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42명(이 가운데 2명은 초등학교 5~6학년으로 견습생)과 학부모 15명 그리고 김한주 시드니 한국교육원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이들의 장도를 축하하고 격려해주었다. 앞으로 이들은 11월 17일 제75주년 순국선열의 날까지 3차에 걸친 시 영역 작업과 근현대사 공부를 병행 할 예정이다. 시 영역 대회 1차 소집 교육의 날인 이날 모임은 최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다시 꽃 피울 민주의 동산에서 한 수 진 해마다 오월이면 푸르른 나무들5.18 무덤을 물들이지만 떠난 임들은 침묵 한 채 말이 없습니다 재잘재잘 노래하던 새들의 노래 소리 멈추고흐르던 시냇물도 멈추고비릿한 피바다 속자유의 함성을 외치던 그날이여 아직 발포명령자도 모르고제대로 된 처벌도 미적거렸으니임들의 가슴은 여태 막막할 것을 임들의 그 뜨거운 분노하늘을 찌르던 함성으로다시 꽃피울 민주의 봄은어디에 있습니까?어디에 있습니까? 오늘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34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나라 곳곳에서 민주화를 위해 외치다 숨져간 민주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뜻 깊은 행사들이 열린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함께 그 의로운 넋을 위로하고 민주주의의 소중한 정신을 기억하는 겨레가 되었으면 한다. 제34주년 서울행사 안내 장소 : 5월 18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주최: 5.18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 *광주 민주화 운동이란? * 518 광주 민주화 운동(五一八光州民主化運動) 또는 광주민중항쟁(光州民衆抗爭)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되어, 조속한 민주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후쿠오카(福岡)는 예전에 하카타(博多)로 불리던 곳으로 하카타항(博多港)을 끼고 상업이 번성하여 고대로부터 큐슈의 중심도시로서 역사가 깊은 땅이다. 이곳에 자리한 관세음사(觀世音寺, 칸제온지)는 나라의 동대사(東大寺), 관동의 약사사(藥師寺)와 더불어 일본의 삼계단(三戒壇, 계를 주는 단)이 설치될 정도로 이름난 곳이었다. ▲ 백제에 구원병을 보내기 위해 사이메이 왕이 후쿠오카로 건너왔으나 얼마 있어서 죽는 바람에 아들인 천지왕이 어머니의 명복을위해 이 절을 지었다는 안내판 관세음사를 찾은 것은 이곳에 고구려 담징스님의 발자취를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담징스님에 관한 일본 쪽 사료를 보면 《일본서기 권22》스이코 18년(610) 봄 3월조에 고구려왕이 승려 담징과 법정을 보냈다. 담징은 사서오경에 능통하고 채색(그림)을 잘했으며 종이와 먹 만드는 기술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물레방아와 맷돌을 최초로 전했다(高麗王貢上 僧曇徵 法定 曇徵知五經 且能作彩色及紙墨 造 蓋造 始于是時歟)라는 기록이 있다. ▲ 관세음사 대웅전 앞 왼쪽 나무 옆에 담징스님의 맷돌이 있다 이 밖에도 1251년에 나온《일본고승전요문초(日本高僧
[그린경제/얼레빗=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김정남)는 세계유산 조선왕릉(2009년 등재)에 대한 국민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http://royaltombs-office.cha.go.kr)을 만들고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은 총 여섯 마당(이용․소통․개방․공유․학술마당 / 관리소 소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당별로 조선왕릉에 대한 관람 안내, 문화행사, 각종 신청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국민이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각 마당을 살펴보면, 이용마당에서는 능별 관람 안내와 단체관람 신청 등을, 소통마당에서는 공지사항과 민원 등을, 개방마당에서는 매달의 왕릉 행사와 조선왕릉 제향 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 공유마당에서는 가장 활용도가 높은 장소 사용 허가와 촬영 허가 신청을 해당 누리집(문화재청 고객지원센터)의 게시판에 바로 연결되도록 하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학술마당에서는 조선왕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그린경제/얼레빗=이윤옥 기자] ▲ 《미안해요 베트남》, 이규봉, 푸른역사 책 표지 ⓒ 푸른역사 아름답게 만날 수도 있었을텐데 당신과 마주선 곳은 서글픈 아시아의 전쟁터 우리는 가해자로 당신은 피해자로 역사의 그늘에 내일의 꿈을 던지고 어떤 변명도 어떤 위로의 말로도 당신의 아픈 상처를 씻을 수 없다는 걸 알아요 (가운데 줄임) 미안해요 베트남 미안해요 베트남 - 작사, 작곡 박치음 - 5월 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미안해요 베트남》저자 특강이 있는 푸른역사아카데미에 들어 선 것은 30분 전이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아담한 사랑방 크기의 강의실에는 아늑한 조명이 불을 밝힌 채 미안해요 베트남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마치 동요처럼 아이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마음의 때를 씻어 주는 것 같았다. 3월 25일 같은 자리에서《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이란 제목으로 저자 특강이 있었는데 이번에 《미안해요 베트남》특강에도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파병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010년 1월 20일부터 2월 8일까지 자전거로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장장 1800킬로미터를 16일에 걸쳐 여행하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때는 지금으로부터 1천여년 전, 일본 교토의 고구려절에 있었던 이야기다. 고구려절에 영상이란 스님이속가에서 놀러온 사람과 바둑을 두고 있던 이야기는 일본설화집 《곤자쿠이야기》에 나온다. 이 책은 헤이안시대(平安時代, 794-1192) 말에 나온 설화집으로 모두 31권으로 되어 있으며 인도, 중국 ,일본, 한국(고대 3국)에 관련된 1000여 설화가 수록되어있다. 이 책 14권 28화에 고려사(高麗寺, 고마데라라고 발음하며 고구려를 뜻함)이야기를 들어 보자. ▲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고마데라터(고려사지) 영상(榮常) 스님은 평소처럼스스럼없이 속가 사람과 바둑을 두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걸식승이 나타나 법화경을 독송하면서 먹을 것을 구하고 있다. 누구는 한가하게 앉아서 신선처럼 바둑을 두고 누구는 걸망을 들고 걸식을 하나 싶지만 걸식승은 정중히 이들이 바둑을 두는 자리에 서서 법화경을독경할 뿐이다. 웬만한 스님이라면 바둑을 멈추고 끼니를 이을 만한 쌀이라도 한줌 보시할텐데 어찌 된것인지 영상스님은 보시는커녕 바둑을 두면서 걸식승의 독경소리를 비웃듯이흉내낸다.흉내만 낼뿐 눈도 깜짝 안하고 바둑을 두던 스님에게
열사의 흉상 아래에 묘소가 있다. 이준 열사의 흉상과 돌벽 열사의 묘(태극문양의 덮개돌이 놓여있다) 이준열사의 묘역 전경 [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1859년 1월 21일 출생하여 1907년 7월 14일 머나먼 이국땅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돌아가신 열사다. 열사는 1894년 함흥에 순릉의 능참봉이 되었으나 1895년 갑오경장으로 김홍집내각이 들어서자 사직하고 한양으로 올라와 법관양성소를 마치고 한성재판소의 검사보로 법관생활을 하였다. 법관생활 중에는 대관 중신들의 비행과 비리를 들추어내어 올바른 사회정의를 위해 애쓰기도 하였다. 그러나 탐관오리들의 중상모략으로 오랫동안 법관생활을 하지 못하고 사퇴하고 말았다. 이후 서재필등이 미국에서 귀국하자 협성회를 조직하여 구국운동에 투신하였고 독립협회에 평의원으로 피선되고 독립신문발간과 독립문건립 가두연설등으로 활약하였다. 만인공동회에서는 정부의 비리를 탄핵하다 체포되어 이승만 이동휘 등과 함께 투옥되었다. 1902년에는 효율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민영환, 이상재, 이상설, 이동휘, 양기탁, 남궁억, 노백린, 장지연 등과 함께 개혁당을 창립하였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이 박탈당하자, 비분강해하여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을 마쳤다. 한국 방문 중에 (위안부는)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침해(This was a terrible and egregious violation of human rights)라는 표현을 썼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침이다. 이러한 발언을 놓고 국내 언론 일부에서는 일제의 과거사 왜곡 논란으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한일 관계와 관련한 적절한 지적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입장과는 약간이 온도차가 있다고 하는 쪽도 있다.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건너와 곧바로 위안부 문제를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 침해라고 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바로 미국의 여론이 뒷받침 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럴만한 정황을 알리는 글이 있어 소개한다. ▲ 한국에 온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일본부인단체연합회(日本婦人団体連合会, 1953년 설립)에서 매달 나오는 부인통신, 통권 666호이란 잡지가 있는데 이 잡지 5월호에는 '해외에서 본 아베 정권' 주제로 3편의 글이 실려있다. 그 가운데 한편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100년 편지에 대하여..... 100년 편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년(2019년)을 맞아 쓰는 편지입니다. 내가 안중근의사에게 편지를 쓰거나 내가 김구가 되어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 100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역사와 상상이 조우하고 회동하는 100년 편지는 편지이자 편지로 쓰는 칼럼입니다. 100년 편지는 2010년 4월 13일에 시작해서 2019년 4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독자 여러분도 100년 편지에 동참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매주 화요일 100년 편지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문의: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02-3210-0411 당당한 독립군으로 신(身)을 탄연포우(彈煙砲雨) 중에 투하야 반만년 역사를 광영케 하며, 국토를 회복하야 자손만대에 행복을 여(與)함이 아(我) 독립군의 목적이오, 또한 민족을 위하는 본의(本意)라. - 대한독립군 유고문(諭告文), 1919년 12월 제6회 독립정신 답사단원으로 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하다가도 새롭게 접하는 모든 것들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던 대학생이 촌음을 다투어가며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