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스마일게이트(최고비전제시책임자 권혁빈)와 5월 29일 낮 2시 연구원 창산관(대전 유성구)에서 국가유산의 미래값어치 창출을 위한 「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후원」 협약을 맺는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문화유산 보존ㆍ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보호와 역사문화 값어치 증진 ▲ 지속할 수 있는 국가유산의 조사ㆍ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 스마일게이트 산하 게임 배급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오는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신규 게임 ‘로드나인’ 내 특별 잔치 실시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연구원에 3천만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지정기탁해 관리되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실시한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41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 분석 및 복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 쪽샘지구 41호분: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이 집중하여 분포된 경주 대릉원 일원에 있는 돌무지 덧널무덤이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금동, 은, 자작나무껍질로 만든 관과 모자, 팔뚝가리개 등 다양한 부장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히트곡 '풍선'의 다섯손가락이 오는 7월 6일 저녁 5시와 7일 저녁 4시 이틀 동안간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4년 첫 콘서트 '다시, 함께'를 연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불꽃밴드'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를 했던 다섯손가락이 그때 그 멤버 그대로 라인업을 유지한 채 젊음과 인디밴드의 성지 홍대에서 콘서트를 연다. 데뷔 당시 캠퍼스 밴드로 시작한 다섯손가락에게 현 밴드들의 성지인 홍대는 그 의미가 깊다. 그래서인지 방송 후 첫 콘서트를 홍대에서 시작한다는 다섯 손가락의 도전과 열정에는 그 시절 풋풋했던 멤버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번 콘서트에는 데뷔 때부터 함께인 임형순, 이두헌, 최태완을 필두로 국내 최고의 세션 연주자인 이태윤, 장혁이 정식 멤버로 합류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멤버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표정에서부터 즐거움과 행복함이 전해진다. 다섯손가락은 동방신기가 커버해 큰 히트를 기록했던 '풍선'을 비롯해 '새벽기차', '사랑할 순 없는지',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 수많은 명작과 히트작을 보유한 팀답게 12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꽉 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과 만날 생각에 설레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 <예술로 퐁당퐁당> 2018년 설립 이래, 어린이ㆍ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을 활발히 기획하고 운영해 온 좋은 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가 다가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 <예술로 퐁당퐁당>으로 관객과 만난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과 체험, 놀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잔치다. 컴퓨터 모니터나 슬기말틀(스마트폰) 화면에 갇힌 아이들에게 생생한 문화예술 경험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족과 함께 만드는 추억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움직이며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또한 부모에게는 추억, 아이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전통놀이(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한마당과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 보는 오감만족 체험(동물가면과 별모양 모빌 만들기, 컬러링, 비눗방울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연과 체험 막간에는 아이와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북 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밤, 대추 등 주요 임산물 11개 품목에 대해 2023년도 생산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6%가량 늘어났으며, 단위 면적당 소득률(평가액(생산량×단가) 대비 소득 비율)은 호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기준으로 기존 4개 조사품목의 생산비를 살펴보면 증가율이 높은 순서대로 △호두 1,400만 원/ha(6.0%↑) △대추 3,752만 원/ha(3.8%↑) △밤 483만 원/ha(3.1%↑) △떫은감 2,588만 원/ha(2.3%↑)으로 조사됐다. 위 품목들의 생산비가 증가한 요인으로 이자율 상승, 농약값 상승, 노동임금단가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산딸기, 구기자 등 지난해 처음 조사가 시작된 7개 품목을 포함한 전체 11개 품목의 생산비는 산딸기가 1ha당 7,672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구기자(5,732만 원/ha), 복분자딸기(4,512만 원/ha) 순으로 조사됐다. 11개 조사품목 가운데 소득률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임산물은 ‘호두’, ‘산딸기’, ‘떫은감’이었다. 이와 같은 ‘임산물생산비조사(국가승인 제136033호)’ 결과는 산림임업통계 누리집(kf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현대음악 전문 연주 단체 린트리오의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오는 6월 6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린트리오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 'Echoes of Earth: 대지의 메아리'는 '하모나이징 휴머니티 시리즈' 중 첫 번째 공연으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연주회는 감동을 주는 음악의 힘을 빌려 지구 온난화, 세대 간의 갈등,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인구 문제 등 사회적 이슈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주제로 한 신작 및 재연 작품을 통해 다양한 관객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여러 매체와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환경 전문가 곽재식 작가를 초청해 즐겁고 재미있는 토크와 함께 관객의 흥미와 참여를 끌어 낸다. 린트리오는 바이올린 박재린(리더), 클라리넷 홍성수, 피아노 김아름 이렇게 세 명의 연주자와 음악감독 김희정이 모여 한국 현대음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2018년 창단했다.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속연주지원사업에 연속 4회 선정돼 예술성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관광산업의 세계적인 도약과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관광기술(트레블테크*)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관광기술(트래블테크)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관광객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관광상품을 추천하고 풍부한 관광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트래블테크(Traveltech):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이 관광산업에 도입되어 여행을 편리하게 해주는 융합기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관광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리 서영충, 이하 공사)와 함께 5월 28일(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관광 데이터 얼라이언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관광기술(트래블테크)로 관광업계 혁신 이번 세미나에서는 ‘트래블테크 분과(세션)’를 통해 관광서비스를 혁신한 관광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타이드스퀘어’의 이진혁 이사는 맞춤형 항공 서비스와 상품제공을 가능하게 해준 에이피아이(API) 기술(NDC, New Distribution Capability)을 소개했다. 항공사에 발전된 항공권 예약과 배포 표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지난주 봄이 너무 빠르게 가고 있다는 한탄을 하며 감성에 빠지다 정신을 조금 차려보니 문득 한 해의 시곗바늘이 5월을 지나 내일모레 6월을 가리키려 하고 있다. 어이쿠 벌써 6월인가? 한겨울 춥다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때가 언제였는데 이제 봄도 다 가고 일 년의 절반의 고비를 향해 시간이 달려가고 있음을 다시 느낀다. 이미 연한 봄기운을 벗어버리고 왕성한 젊음을 과시하려는 나무와 풀들 사이로 새들의 지저귐을 향신료처럼 맛보는 사이에 이제 6월이구나. 계속되는 고온과 때때로 알맞게 내리는 비로 우리들 대부분이 사는 아파트라는 거주 공간의 담벼락마다는 넝쿨장미가 제 세상인 듯 폼잡고 피어있다. 그 장미들이 너무 심하게 자기자랑을 하는 것은 아닌가? 찬란한 아침이면 족하지 않은가 가만히 있어도 응어리진 채 떠난 수많은 이들에겐 짙은 녹음조차 부끄러운 나날인데 남은 자들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게다가 어찌 모두 빨간 장미만 쫓고 있는가 그래도 묵묵히 황허한 골짜기를 지키고 있는 건 이름 모를 나무와 한결같은 바람인데 가슴을 저미는 것은 풀잎의 노래인데 유월에 들면 잠시라도 영혼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 임영준, <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이 《그곳, 寺》라는 책을 냈습니다. 정 원장은 서울대 법대 헌법학 교수를 하다가 박근혜 정부 때 행정자치부 장관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0대 국회의원을 하였으며, 이후 2021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 원장은 대학교에서 가르치던 헌법학을 현실 정치에도 구현하고 싶어 국회의원도 하였지만, 현실의 진흙탕 같은 정치 세계는 선비가 놀 수 있는 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는 진흙탕 물을 훌훌 털어버리고 나온 것이지요. 제가 정 원장을 선비라고 하였지요? 단순히 대학교수를 하였다고 하여 옛날 선비에 빗대어 말한 것은 아닙니다. 정 원장은 정말 선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옛날 선비들은 시ㆍ서ㆍ화(詩ㆍ書ㆍ畵)에 능하지 않았습니까? 정 원장도 헌법학자이니 여러 권의 저서를 냈고, 서예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동양화도 그립니다. 책에는 정원장의 서예 작품과 그림 몇 점도 들어가 있습니다. 정 원장은 몇 년 전에 봉은사에 백곡 처능대사의 비가 세워질 때도 비의 글씨를 썼지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정 원장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 생각이 나는군요. 사무실로 들어서는데 은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4년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공개행사 ‘저고리 어제와 오늘(1960~2024)’ 전시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3층 전시관 ‘올’에서 오는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이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가 ‘여성 저고리’를 주제로 1960년대부터 2024년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다양한 저고리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지난 50여 년 동안 구혜자 보유자가 작업한 작품 15점, 침선장 초대 보유자였던 고 정정완 명예보유자의 작품 6점과 더불어 모두 6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여성 저고리의 역사적 흐름과 함께 전통 침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간 중 6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하루 2회/ 10:30, 14:30)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의 ‘저고리, 섶 놓는 법’ 시연이 진행된다. ‘섶’은 저고리의 앞여밈이 겹쳐지는 천 부분을 뜻한다.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관리ㆍ운영하며, 국가무형유산 기ㆍ예능 보유자와 단체가 입주하여 활용하고 있는 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이 서울문화재단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뽑혀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서 활동한다. 올해로 창단 11년 차를 맞은 광대생각은 전통연희 기반 창작연희극과 놀이 중심 예술교육을 만드는 공연단체다. 여러 장르를 접목한 공연과 드라마 기반 문화예술교육 등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많은 어린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광대생각의 대표 선영욱은 “이 사업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상주단체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란 공연장과 예술단체 간 협력을 통해 예술단체 창작역량 강화, 공연장 운영 활성화, 지역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18일(토)부터 5월 19일(일) 광대생각이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단체의 공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현대인의 삶을 ‘줄타기’와 ‘줄’이라는 물체로 해석해 칠삭둥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