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10월 9일 끝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이 지난 6월 18일(2024. 6.18~10.9.)부터 개막한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이 전시 100일을 지났다. 국내 처음으로 북미 원주민의 문화와 예술을 본격적으로 다룬 이번 특별전은 지난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디언’하면 떠올리는 단편적인 모습으로는 다양한 북미 원주민 부족의 깊고 풍부한 문화를 전달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아메리카대륙에만 570여 개의 부족이 살고 있는 북미 원주민은 역사와 더불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북미 원주민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공예, 회화, 사진 등 151점이 출품된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다른 문화를 편견 없이 오롯이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전시에 대한 언론계와 학계의 긍정적인 반응은 이 전시에 대한 매력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오늘날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후위기를 거론하면서 ‘전시장 곳곳에 붙여진 북미 원주민의 잠언은 우리가 자연 및 세상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죽비 같은 가르침을 준다.’라던가 우리가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련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