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문화신문 =최우성 기자] 설악산 백담(百潭) 계곡은 말 그대로 백개의 못(웅덩이)이 어우러져 붙은 대자연의 보물창고이다. 마침 촉촉한 봄비가 내려 백담계곡은 골골이 흐르는 물소리로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가 한창이다.
봉정암에서 백담사까지 11km에 이르는 길고 긴 계곡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셀 수 없이 없이 널려있다. 계곡의 높이차이로 물이 떨어지면서 바위를 갈아 내고, 커다란 바위를 뚫어 크고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는데 모양도 제각각인 물웅덩이에 비친 오월의 신록은 장관이다.
또한 깊고 깊은 구중궁궐처럼 설악의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봉정암에서 발원한 작은 개울들이 이룬 크고 작은 폭포수들은 봉정암을 오르는 사람들의 지친 영혼을 맑고 깨끗하게 씻어주고 남을 듯하다.
대여섯시간 동안 봉정암을 오르는 길에서 만난 폭포수들을 벗삼아 한발자국, 한발자국씩 오르다 보면 어느새 봉정암이 먼 발치에 다가온다. 아직 드세지 않은 연초록의 설악을 즐기려거든 지금 떠나라! 그곳에는 혼자 떠나지 않아도 외롭지 않을 백담의 폭포도 기다리고 있으니...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 |
||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