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점자와 음성으로 된 시(詩)를 한자리에서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 컬렉션 서비스(nld.nl.go.kr)’를 3월부터 시작한다.
‘시 컬렉션 서비스’는 그동안 종이책으로 출판되어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시를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하여 한 곳에 모아 통합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47책, 4,470편이 먼저 구축되어 서비스되며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능적으로는 ‘시집 제목’을 비롯해 개별 ‘시 제목’으로도 검색 및 내려받기가 가능해 장애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시집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시 컬렉션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악보 등 다양한 컬렉션 구축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