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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과학문화유산 연구와 보존 위한 업무협약」 맺는다

부여군ㆍ한국천문연구원ㆍ문화유산회복재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과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과 함께 과학문화유산을 연구·보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사비 백제의 고도인 부여군이 세계유산도시이자 풍부한 역사문화콘텐츠를 갖추고 있고, 한국천문연구원이 《삼국사기》 등에 기록된 백제의 천문기록을 연구하고 일본으로 전수된 백제 천문기술을 복원하며,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의 과학유물 등 과학문화유산을 회복하고자 하는 상호 공동의 목표가 모여 추진하는 배경이 되었다.

 

세 기관은 부여가 <고천문역사박물관>의 최적지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 천문관측 기록과 유물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칠지도의 상감기법이나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건축술 등 고대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전승시키자는데 결의하였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문화유산회복재단은 2019년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외소재 고천문 유물회복과 고천문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회정책토론회>을 열고, “한국천문학은 동아시아 천문학 전통의 독창적인 민족적 변형이고, 한국천문학이 만들어낸 각종 천문의기와 기록은 세계 과학사의 귀중한 유산이다”라는 세계적 과학사학자인 니덤((Joseph Needham, 1900~1995)의 평가를 상기하며, 조속히 고천문역사박물관의 건립과 세계 각처로 흩어진 천문유물을 환수하고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업무협약에 대해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문화유산도시인 부여군이 선도하여 백제의 과학문명을 계승ㆍ발전하고 나아가 문화자산으로 적극 발굴, 역사문화도시로서 부여군을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우리의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문화유산이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에서 전승되지 못해 맥이 끊어지는 아픔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고대 천문학이었는데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이 분야가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문화유산의 회복과 문화자산의 발굴은 수레바퀴와 같다”라며 “문화재의 환수에 대한 제도적 정비와 시설 확충이 문화유산에 대한 우리 시민의 의식을 드높이고, 제3세계의 문화재 침탈에 대한 회복과 문명 다양화의 보존에 대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국제연대에 큰 전환점을 줄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