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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나도 대장금 되어 한과를 만들었어요

일산 유용우한의원, 제15회 허준ㆍ대장금 한방 체험행사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코로나19라는 돌림병은 어른들보다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나들이는 물론 뛰어놀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이 아프면 병원이나 한의원에는 갈 수밖에 없다. 바로 이때 경기도 고양시 ‘유용우한의원’에서는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오는 아이들을 위해 조선시대 임금을 치료했던 허준과 대장금이 되어볼 어린이를 맞는다. 올겨울 제15회를 맞는 “허준ㆍ대장금 한방체험”이 오는 1월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방과 한약에 대해 체험하는 행사는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2번에 걸쳐 준비된다. 행사 때마다 주제를 달리해 체험행사를 찾는 부모와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이들이 아프면 손쉽게 해열제나 항생제를 사 먹이곤 하지만, 우리 몸의 자연적인 흐름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한약도 있다. 그런 우리 주변의 한약들을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고 씹어도 보면서 전통 한약과 친근해질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한방체험에서는 직접 한과도 만드는데 한과를 만들고 나면 <허준ㆍ대장금 체험 기념증>도 받는다. 한방체험을 하고 싶은 어린이는 먼저 전화(031-813-1311로 예약한 다음 한의원에 오면 허준과 대장금처럼 옛날 어의, 의녀 옷을 입고, 한약재 설명을 들은 다음 한과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한방체험에는 체험비 3,000원을 내야 하는 데 이 체험비는 모아서 ‘조이빌리지 중증발달장애시설’에 기부하게 된다.

 

 

 

9일 진료받으러 왔다가 한방체험을 한 고양시 문화초등학교 5학년 오담희 어린이는 “한의원에서 이런 재미있는 체험이 있는지 몰랐어요. 이번 체험을 통해 한약이 이렇게 다양한 약재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한방체험에 관해 유용우 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자연이 우리 몸과 소통하고 있는 고마운 존재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자연 속에서 과학적으로 치유하는 우리 한의학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용우한의원은 어린이 비염 치료로 많은 이들의 칭찬을 받고 있는데 어린이를 위해 쓰지 않은 증류탕약을 개발했고 아프지 않은 침, 발효한약을 개발하는 등 한방의 과학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유용우한의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24. 웨스턴 B동 3층에 있으며, 행사나 진료에 관한 문의는 전화(031-813-1311)로 하면 된다. 토요일 일요일 정상진료 하며, 수요일은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