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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창극단 신작 <정년이> 전석 매진, 3회 더 열어

동명 웹툰 원작의 창극, 개막 두 달 앞두고 조기 매진! 2월 9일(목) 티켓 오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2023년 신작 <정년이>의 공연 회차를 추가로 연다. 당초 3월 17일(금)부터 26일(일)까지 9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 좌석이 매진되어 3월 25일(토) 저녁 공연과 28일(화), 29일(수) 모두 3회 공연을 더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공연은 2월 9일(목) 낮 2시부터 국립극장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창극 <정년이>는 국립창극단이 웹툰의 창극화에 첫 도전장을 내미는 작품이다. 1950년대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한 네이버웹툰 《정년이》(글 서이레, 그림 나몬)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소리 재능을 타고난 목포 소녀 윤정년과 여성 소리꾼들의 꿈을 향한 열망과 성장, 연대를 그린다. 창극의 한 갈래인 여성국극(모든 배역을 여성 출연자들이 맡아서 공연한 창극)을 소재로 삼은 화제의 웹툰과 이 시대 으뜸 소리꾼들이 모인 국립창극단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제작진의 면면도 쟁쟁하다. 창작 판소리극 <사천가>와 <억척가>로 호흡을 맞춘 남인우와 이자람이 각각 연출과 작창ㆍ음악감독을, 지난해 제16회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김민정 작가가 남인우 연출과 함께 극본을 맡았다. 137화 분량의 방대한 서사 속 명장면들이 새롭게 창작된 40여 곡의 소리로 살아나고, 전환의 미학을 살린 현대적 무대로 재구성된다.

 

주인공 ‘윤정년’ 역에는 국립창극단 이소연과 조유아가 이중 배역돼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맞수 ‘허영서’ 역의 왕윤정, 정년의 첫 번째 팬인 ‘권부용’ 역의 김우정을 포함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립창극단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웹툰 속 소리꾼들이 진짜 소리를 만나 무대에 생생하게 펼쳐지며 또 다른 차원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