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은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제4회 인천 개항장 짠물 잔치>를 6월 2일부터 4일까지 연다. 인천은 1883년 외세에 의해 인천 제물포가 개항된 이후, 우리나라 근대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끌었으며 한국 근현대사의 영광과 상처를 간직한 지역으로 현대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4회 인천 개항장 짠물 잔치>는 근대 개화기의 역사적 서사를 간직한 인천역, 자유(만국)공원, 월미도 등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개항장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연 등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체험 프로그램인 <개항장 명소 나들이>는 개화기 의상을 입고 인천역을 시작으로 개항장 일대를 전문 안내원의 설명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의 개항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 체험은 6월 3일~4일 낮 11시와 낮 2시,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인 <인천아리랑 플래시몹>은 인천역 앞에서 6월 3일 ~ 6월 4일 낮 11시, 낮 2시 모두 4회에 걸쳐 자유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인천아리랑은 우리나라 처음으로 채록된 아리랑으로서 높은 역사적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
전시 프로그램인 <개항장 과거와 현재 사진전>은 자유공원 야외광장에서 6월 3일 ~ 6월 4일 낮 1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진행된다. 역사적 값어치가 높은 개항장 주요 명소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들로 구성되는 이 사진 전시는 인천시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개항장 짠물 콘서트>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예술단과 아마티클래식앙상블에서 인천개항장 근대음악 콘서트, 연희판놀음 인천아라리, 인천항 콘서트 등으로 관객들의 신명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무형문화재 61호 은율탈춤보존회과 인천시무형문화재 26호 부평두레놀이보존회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전통연희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항장 짠물 콘서트>는 6월 3일 ~ 6월 4일 낮 3시부터 저녁 5시까지 자유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1992년 창단되어 부평풍물대축제를 발굴하여 기획ㆍ연출하였으며 인천시 전문예술법인단체이자 2010년 인천지역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1호이다, 창단 이래 30개 나라 50여 도시에 초대되어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잔치마당의 서광일 대표는 “인천 역사의 무궁무진한 값어치를 발굴, 확대하여 인천시민, 대한민국 전 국민, 나아가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