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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역사상 가장 위대했지만 저평가된 ‘처인성 전투’

용인민예총, 창작소리극 <처인별곡(處仁別曲)> 용인문화원 마루홀서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3 용인시 지방보조금으로 제작되는 용인민예총 <처인별곡(處仁別曲) : 처인성 전투 이야기>가 오는 9월 17일 저녁 5시 용인문화원 마루홀 무대에 오른다. 처인성 전투는 고려시대 몽골군을 상대로 첫 승전을 거둔 제2차 여몽전쟁의 전투 가운데 하나로, 처인부곡(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고려의 승장 김윤후가 살리타를 저격해 사살한 뒤 몽골군을 대파시킨 전투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군인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주축으로 몽골군을 상대하여 성공적인 방어전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여몽전쟁의 가장 주요한 전투로, 위대한 승리였음에도 분명하고 저평가된 전투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용인민예총은 이런 배경과 처인성 전투를 창작 동기로 역사에 기록되지 못했던 부곡민들의 땀 냄새 나는 이야기를 판소리와 택견 등으로 풀어냈다.

 

용인민예총 안재식 지회장은 “훌륭한 지도자, 용감한 백성들, 그리고 위대했던 그 승리 현장으로 용인시민들을 초대한다. 부디 귀한 발걸음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처인별곡 : 처인성 전투 이야기>는 ‘쌈 구경 가자!’,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등을 연출한 박종욱 연출가가 직접 시나리오 각색을 맡았으며, 조연출에 용인민예총 극위원장 박병건이 이름을 올렸다. 작곡으로는 정승원, 작창에는 윤지선ㆍ최반석ㆍ송자연ㆍ김민지가 참여한다. 그리고 탄정 이진혁 작가와 용인민예총 이두성 명예회장이 특별 출연한다.

 

용인민예총은 1999년 창립, 지난 20여 년 동안 용인시 대표 축제인 용구문화예술제, 처인성문화제, 포은문화제, 시민의 날 등 행사와 공연에 참여하며 시민들의 예술향유에 역할을 해왔다. 용인시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예술단체다.

 

용인민예총의 <처인별곡 : 처인성 전투 이야기>는 용인특례시의 후원으로 제작되며,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연관련 문의는 070-4106-080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