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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산소리꾼 염수희, 겨레와 한(恨)을 노래하다

《겨레의 소리, 한(恨)의 소리》 10월 19일 용인 마루홀에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소리를 빚어온 산소리꾼 염수희가 오는 10월 19일(일) 낮 3시, 용인시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공연 《겨레의 소리, 한(恨)의 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며,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소리, ‘산소리꾼’ 염수희

‘산소리꾼’ 염수희는 전국의 명산과 들을 찾아다니며 자연의 숨결과 사람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담아내는 독창적인 예인이다. 그녀의 소리는 산의 맑은 바람과 물소리, 사람의 한(恨)이 어우러진 생명력 있는 소리로 평가받고 있다.염수희는 2022년부터 백두대산 종주를 하며 산소리 공연 70회를 끝낸 국악 소리꾼이다. 그는 자연을 노래하고 인간의 삶을 위로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소리 예술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동안의 여정을 정리하는 듯한 진솔한 소리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겨레의 소리, 한(恨)의 소리》는 ‘우리 겨레가 지닌 정체성과, ‘한(恨)’이 가진 정서적 울림을 동시에 담은 무대다. 자연의 소리, 인간의 감정, 삶의 흔적을 노래로 엮으며 “산이 들려주는 소리, 사람이 이어가는 이야기”를 표현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모두 4부로 꾸며지며, 제1부 ‘산소리꾼의 겨레의 소리 – 단가 사철가’, 제2부 ‘산소리꾼의 한(恨)소리 – 수궁가 중 별주부의 세상구경’, 제3부 ‘산소리꾼이 부르는 겨레의 소리Ⅱ –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 ‘제4부 ’산소리꾼의 한(恨)소리Ⅱ –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로 구성되어 있다.

 

겨레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울림

염수희는 이번 공연을 통해 “겨레의 숨결 속에서 태어난 소리가 인간의 마음을 위로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소리는 산처럼 묵직하고, 바람처럼 자유로워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녀의 공연은 단순한 판소리가 아닌, 자연과 사람의 대화를 담은 예술적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색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소리애국악학원 홍보팀 번개글(sori_love@naver.com), 말틀(031-212-5858), 블로그(https://blog.naver.com/sori-love), 인스타그램(@solilove_gugak)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