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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의례 복식의 진수 감상하기

한울 이영애 개인전 「장인의 손끝, 전통을 잇다」전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3층 전시관‘올’서 9월 7일부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3층 전시관 ‘올’에서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한울 이영애 개인전 「장인의 손끝, 전통을 잇다」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후수 및 망수 복원의 선구자인 고 장순례 선생의 뒤를 이은 이영애 대한민국 전통공예 망수기능전승자의 후수ㆍ망수ㆍ다회(실로 땋아서 만든 띠)ㆍ매듭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후수(後綬)는 왕실과 문무백관이 착용한 전통 예복으로 허리에 둘러 뒤로 늘어뜨리는 장식을 의미한다. 후수에서 천을 이용한 자수 부분을 뺀 나머지가 망수*(網綬)이며, 여러 무늬와 색상으로 조선시대 의례미의 극한을 보여준다.

* 망수 : 명주실을 꼬아 만든 꼰사 두 올이 한 조가 되어 서로 교차하며 다양한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제국 황제의 후수와 패옥’, ‘삼재도회’ 기록을 토대로 재현한 후수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어진 유소, 상여와 가마 유소, 어보 장식, 광다회와 동다회, 조대, 노리개, 주머니 장식, 별전 등 4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영애 전승자가 쌓아온 8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오는 9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의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 <공감투어> 5회차가 진행된다. <공감투어> 5회차 관람객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입주한 소반 공방과 갓일 공방을 방문하여 전승자를 직접 만나보고, 이영애 망수기능전승자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전통공예 전시를 관람한다. 전시를 관람한 뒤 ’망수 팔찌 만들기‘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공감투어> 5회차 프로그램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한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에서는 팝아트와 인간문화재 작품이 만난 이색전시 무형문화유산홍보관 「위대한 금손’s 마켓」이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위대한 금손’s 마켓」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매주 월요일ㆍ한가위 당일 휴관) 전시관 ‘올’과 ‘결’의 전시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공예진흥팀(02-3011-216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