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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갓 쓰고 갓생 살자!

청년세대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체험행사 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청년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체험행사 ‘국중박 갓생살기’를 10월 25일(수)부터 11월 18일(토)까지 박물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이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목적에서 상대적으로 박물관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년세대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기획하였다. 청년세대가 원하는 바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 진행한 청년세대 대상 행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뽑힌 팀(나인틴)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행사를 구성하였다.

 

‘국중박 갓생살기’는 젊은 세대의 직접 체험 선호와 부지런한 삶 추구라는 두 가지 성향을 반영한, 박물관에서 체험을 하며 부지런한 삶을 살아보자는 취지의 행사다. 또한,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해 갓이라는 소품을 활용하여 “갓을 쓰고 갓생* 살자”라는 콘셉트를 구현하였다.

* (의미) 갓(God, 신)과 인생(人生)을 합친 신조어로,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모범적인 삶을 뜻함.

 

 

관람객들은 상설전시관에 들어서면 으뜸홀에 있는 운영 마당에서 갓과 전단을 받고 ‘갓 쓰고 갓생살기’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전단에는 기증 소장품 퀴즈, 엽서 만들기, 소장품 종이모형 만들기, 마음 주고받기 임무가 수록되어 있다. 갓을 쓰고 전단을 따라 박물관을 돌아다니면 많은 이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지금, 이 순간 존재할 수 있게 된 수많은 소장품과 박물관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모든 임무를 수행하고 운영 마당에서 인증하면 기념품인 ‘갓생살기 꾸러미’도 준다.

 

박물관을 늦은 시간까지 꼼꼼하게 보는 이들을 위해 소장품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공연 ‘유영(Floats)’을 11월 11일(토), 11월 18일(토) 상설전시관 으뜸홀에서 저녁 8시에 30분 동안 진행한다.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ㆍ백자실에서 진행 중인 심화전시 <물고기가 첨벙! 어문(魚文) 분청사기>의 물고기 무늬 분청사기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무용 무대가 박물관 야간개장 시간에 펼쳐진다.

 

 

 

 

 

 

 

 

 

 

 

 

 

 

 

 

 

 

 

 

또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박물관 소장품을 친근하게 느끼게 만들고자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자가 진단 테스트와 박물관 소장품을 연계한 재미로 보는 ‘국중박 전생 테스트’를 진행한다. (https://smore.im/quiz/OaM4vqQkbj) 사진 인증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테스트 결과로 디자인한 사진 필터도 준비하였다.

 

아울러 행사의 첫 주인 10월 25일(수)부터 10월 31일(화)까지 박물관 열린마당에에서 특별한 틀로 디자인된 즉석 네컷 사진인 ‘중박네컷’을 찍을 기회를 준다 ‘갓 쓰고 갓생살기’와 ‘국중박 전생 테스트’를 모두 끝내고 운영 마당에서 인증하면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윤성용 관장은 “박물관이 일방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아닌,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한 만큼 청년세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행사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