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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역사 속 영웅 이순신, 무대 위에 펼쳐

CJ토월극장,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순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7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순신> 공연이 펼쳐진다.

 

 

1592년, 임진년 4월 어느 날, 순신은 불길한 꿈을 꾼다. 그의 꿈처럼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전라좌수사에 천거된 순신은 조선의 바다를 지켜 왜적을 막아낸다. 한산대첩을 앞둔 순신은 거대한 조각들이 구선을 이루고, 철갑이 둘러지는 꿈을 꾼다. 거북선의 형상이다. 한산대첩에 거북선을 활용한 순신은 승리한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될수록 악몽에 시달린다.

 

전쟁에 대한 무거움, 백성들의 칭송에 대한 버거움, 왜군을 피해 몽진한 선조와 왜군과 정면 승부하는 순신이 대조되며 둘 사이의 갈등에 대신들의 차가운 눈초리까지. 순신은 ‘나라의 충실한 신하가 되어 살아가라’는 그의 이름 ‘순신’처럼 살아가고자 발버둥 친다. 꿈속 어머니의 당부처럼...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할수록 순신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게 된다. 어머니와 아들 면까지.

 

 

순신은 또다시 꿈을 꾼다. 전쟁으로 인해, 순신으로 인해 죽은 이들이 나타나 원망한다. 이들은 배가 고파 쌀을 훔치고, 가족이 보고파 군영을 벗어난 수군들이자, 백성들이다. 엄격한 수장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순신. 눈물로 용서를 구해보지만, 그들은 차갑게 외면한다. 어찌하면 그들에게 속죄할 수 있을까. 순신을 결심한다. 반드시 용서를 구하리라고, 이 전쟁의 끝에서, 살아서가 아니면 죽어서라도.

 

출연진은 이순신 역에 형남희, 선조 역에 최인형, 무인 역에 이자람ㆍ윤제원, 면 역에 권성찬, 하연 역에 송문선, 변씨 부인 역에 고미경, 류성룡 역에 금승훈, 원균/분신 역에 김백현, 송희립/분신 역에 김용한, 분신 겸 군인 역에 유경아ㆍ정지만 등이 함께 한다.

 

 

제작진에는 예술감독에 이유리, 공동극작에 김선미ㆍ이지나ㆍ이자람, 작곡에 김문정, 작창에 이자람, 연출에 이지나, 편곡에 박오달, 공동안무에 심새인ㆍ정보경, 음악감독에 구민경, 무대미술디렉터에 오필영, 무대디자인에| 오정은, 영상디자인에 윤형도, 조명디자인에 김지형, 음향디자인에 김필수, 의상디자인에 민천홍, 소품디자인에 정이든, 분장디자인에 구유진이 맡는다.

 

공연시각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저녁 7시 30분 / 토요일은 낮 2시, 저녁 7시 / 일요일은 낮 2시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R석 9만 원, S석 6만 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2315)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 전화02-523-098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