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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돌기둥이 아름다운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펄펄끓는 용암이 끓어오르며

땅으로 내리꽂혔다

솟아오르던 불기둥이

누천년 세월에 식어

주상절리의 빼어난 경관이 생겨났다

아름다운 절경의 본시 모습이

불타오르던 용암에서 비롯되었다니

대자연의 신비도 거저 생긴 것은 없어라.

                                     - 이고야 '주상절리'-  

 

화산이 분출할때 지표로 뿜어나온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작용에 의해 수직의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절리(節理) 곧 암석에 비교적 규칙적으로 생긴 금이 ‘주상절리(柱狀節理)’다.

 

우리나라는 학술적 값어치와 희소성 등이 인정되는 주상절리 자체를 각종 기념물로 지정해 놓았는데 대표적인 곳으로는 제주 중문ㆍ대포해안의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2005년 지정),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2005년 지정), 경상북도 포항의 달전리 주상절리(천연기념물, 2000년 지정),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2012년 지정), 경상북도 포항의 오도리 주상절리(2023년 지정) 등이 있다.

 

위 사진은 제주 중문ㆍ대포해안의 주상절리대 모습이다. 제주중문ㆍ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 서귀포시 중문동ㆍ대포동 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데 거리는 약 3.5km에 이른다. 주상절리의 크기는 키가 큰 것은 20m 안팎으로 발달하며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돌기둥들을 보여주고 있다. 바닷가 낭떠러지를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는 주로 수직이나 수평인 곳도 있으며 주상체의 상부단면은 4-6각형이다. 파도에 따라 깎여나가 외형이 잘 관찰되고 서로 인접하여 밀접하게 붙어서 마치 조각 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