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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의 여름 옷감 ‘모시’로 전통복식의 진수 선보인다

한국전통문화대, 2024 한복상점서 <모시베를 짜고 모시옷을 짓다> 특별전 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8월 9일(금)부터 12일(월)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서울 중구)에서 열리는 ‘2024 한복상점’에서 ‘한국의 모시 : 모시베를 짜고 모시옷을 짓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 모시: 쐐기풀과에 속하는 모시풀에서 추출한 인피섬유로 제직한 전통 직물 품종이며, 저마(苧麻)라고도 함

 

이번 전시는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섬유전공 교수진과 학생들이 지난해 열린 ‘2023 한복상점’에서 선보인 ‘한국의 여름옷’ 전시의 연장선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2024 한복상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열고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박람회로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등 소비자와 한복업계를 잇는 유통 마당이자 전국의 한복인이 모이는 소통의 장소다.

 

 

 

이번에는 여름 옷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한국 전통 직물 ‘모시’를 주제로 자연 소재의 아름다움과 전통 의생활문화의 진수를 전하고, 한복 업계 디자이너와 산업체의 만남을 통해 한복 문화의 값어치를 제고하고자 한다.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교수진의 지도로 전통섬유전공 재학생과 졸업생, 전통섬유전공 출신 이수자가 직접 손으로 짠 모시 직물과 복식, 창작 작품이 소개된다. 자연 재료로 만들어진 모시의 단아함과 정갈한 맵시를 활용하여 다양한 쓰임과 창의적인 구성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다. 한복 특유의 고유한 미적 값어치를 조명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할 수 있는 한복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현장에서 입장권(인당 5,000원)을 산 뒤 관람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로 문의(☎041-830-7306)하면 된다.

* 운영 시간: 10:00 ~ 19:00 (18:00 입장마감)

- (개막일) 2024.08.09 (금) : 11:00 ~ 19:00 (18:00 입장마감)

- (폐회일) 2024.08.12 (월) : 10:00 ~ 18:00 (17:00 입장마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전통 모시의 멸실 위기에 대비하여 ‘모시짜기’ 기술을 계승하고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 모시를 활용한 전통 직조 실습을 정규 교과목에 편성해왔다. 또한, 2017년 전수교육학교에 ‘한산모시짜기’ 종목을 뽑아 무형유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모시를 사용한 침선(바느질) 작품들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 전수교육학교: 지정 대학의 정규 교육과정에 무형유산 보유자 등 전승자가 참여하여 후계 전승자를 양성하도록 지원ㆍ육성하는 운영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