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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악 공연, 이렇게 만들어 진다

국립국악원, 10월 14일부터 현장 예술인과 전공자 대상 ‘공연 제작 연구회’ 열어
음악극 <적로滴露>와 무용극 <야류별곡野遊別曲> 제작진과 함께 사례 소개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현장 예술인·예술 전공자에게 국악 공연창ㆍ제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 전통공연예술 콘텐츠 제작에 대한 상상과 창의력을 증폭시키고자‘ 국립국악원 공연제작 연구회’을 연다.

 

오는 10월 14일(월)부터 15일(화)까지 2일 동안 예인마루와 풍류사랑방에서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와 무용극 <야류별곡-달의 시간으로 사는 마을>의 제작진과 함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지난했을 고민의 시간, 치열하고 뜨거웠던 창작의 순간들을 만나는 귀한 자리를 마련한다.

 

 

첫째 날인 10월 14일(월) 워크숍‘음악극 편’에서는 2017년부터 성황리에 상연 중으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박종기(朴鍾基, 1879~1947)와 김계선(金桂善, 1891~1943) 두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은 <적로> 제작진(정영두(연출ㆍ안무), 김정승(예술감독), 배삼식(극작), 최우정(작곡ㆍ음악감독)을 모시고, 제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적로>를 모색하기 위해 ‘음악극 소재 찾기에서 기획까지’, ‘전통 소재 음악,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전통예술 소재 스토리 만들기’, ‘연출가로의 상상력 원천’ 등의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 15일(화) 워크숍‘무용극 편’에서는 2022~23년 영남의 문화유산을 현재의 시선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국립부산국악원 대표작품 <야류별곡>의 제작진(정신혜(예술감독·연출·안무), 김백찬(작곡), 김완식(조명 디자인), 천정완(대본))과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야류별곡> 탐색을 위해 ‘무용극 소재 찾기와 무용 대본 이해하기’, ‘전통 기반 무용극에 어울리는 무용음악 작곡하기’, ‘전통춤을 재해석한 창작춤 안무하고 연출하기’, ‘조명으로 무대 기술 접목하기’ 등에 대한 내용으로 자리를 함께한다. 특히, 야류별곡 중 춤의 정점을 이루었던 문둥과장의 출연진이 직접 시연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 국립국악원 공연제작 워크숍 참가방법은 9월 24일(화)부터 9월 30일(월) 저녁 4시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서류심사(각 15명, 모두 30명)를 통해 뽑는다. 현장 예술인 또는 예술 전공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http://academy.gugak.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ㆍ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선정 결과는 10월 2일(수) 누리집 공지사항과 개별 문자발송을 통해 공지한다. 참가비는 교육당 각 2만 원이다. (문의 02-580-3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