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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시사 합작시 15. 진달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진달래

 

     미리 꺾은 봄을 옮겨다가 (석)

     어제 빚은 병에 꽂았더니 (빛)

     봄이 온 방에 활짝 피었네 (중)

     문 열고 벗들을 기다리며 (옥)

                           ... 2024.3.4. 불한시사 합작시

 

 

 

 

설명 / 불한시사(弗寒詩社) 합작시의 첫 작품이 <진달래>다. 지난해 3월 3일 손말틀(휴대폰)로 쓰는 새로운 시짓기를 제안한 그다음 날 완성한 10자씩, 네 시인의 4행시이다. 처음에는 옥광, 도농, 한빛, 라석 넷이 시작하였으나 가을에 초암이 동참하여 다섯 사람이 쓰고 있다. 돌아가며 시제를 발구(發句)하면 순서 없이 기승전결(起承轉結)로 4행시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 사람은 빠지게 된다.

 

한 행이 10~11자로 한 것은 손말틀 글자판에 맞춘 것이고 4행의 정형시로 한 것은 시의 완성도를 고려한 것이다. 어느새 합작시 한 돌이 지나서 오늘 ‘꽃샘추위’까지 486수가 쓰였다. 오는 가을에 합작시집 발간과 더불어 "불한시사 시서화전"을 열려고 준비하고 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2025. 3. 19. 불한산방에서 라석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벗들 가운데서 시를 쓰는 벗으로 함께 한 시모임이다.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손말틀(휴대폰)로 서로 합작시(合作詩)를 써 왔다. 시형식은 손말틀 화면에 맞게 1행 10~11자씩 4행시로 쓰고 있다. 일종의 새로운 정형시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