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올해(1조 3,874억 원)보다 1,097억 원 늘어난 1조 4,971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새 정부의 국민주권시대를 맞이하여 과거 국가유산의 단순한 보존·계승을 넘어 국가유산을 K-컬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글로벌 문화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여 투자하였다.
회계ㆍ기금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 3,300억 원으로 올해(1조 2,440억 원) 대비 860억 원(6.9%) 늘었고,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671억 원으로 올해(1,434억 원) 대비 237억 원(16.5%) 늘었다.
분야별로는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711억 원, ▲ 국가유산 정책 2,638억 원, ▲ 문화유산 1,009억 원, ▲ 자연 및 무형유산 906억 원, ▲ 세계유산 806억 원, ▲ 교육·연구·전시 1,067억 원, ▲ 궁능원 관리 1,285억 원 등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 국가유산 보수정비ㆍ보존기반 구축(5,711억 원, +412억 원), ▲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119억 원, 순증), ▲ 지역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117억 원, +89억 원), ▲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316억 원, +76억 원), ▲ 국가유산 긴급보수 사업(108억 원, +63억 원), ▲ 역사문화권 정비ㆍ진흥 사업(193억 원, +63억 원), ▲ 국가유산 경관 개선 지원사업(70억 원, +50억 원), ▲ 궁중문화축전ㆍ조선왕릉축전 사업(133억 원, +39억 원) 등이 늘었다.
한편, 내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179억 원), ▲ 국가유산 지능형 첨단보존 기술개발(R&D)(44억 원), ▲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8억 원), ▲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21억 원), ▲ 한국 전통조경 나라 밖 보급(20억 원), ▲ 규장각 기록유산 콘텐츠 활용 및 보급(18억 원), ▲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10억 원), ▲ 구 서울역사 근대유산 값어치 회복(7억 원) 등이다.
*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협약 가입(1988)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196개국 정부, 국제기구, NGO 등 3천여 명이 참석 예정(‘26.7.12.~29. 부산)





















